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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요? 맵지만 맛있어요"

리지필드고 한국어반 학생들 '김치 담그기' 체험 수업
타민족 교사 6명도 참여…"가족에게 만들어 주고 싶다"

"집에서도 김치 담그고 싶어요."

리지필드고교 한국어반 학생들이 김치의 맛과 의미를 배웠다.

13일 리지필드 돼지쏜데이 식당에서 열린 '김치 담그기 트립'에서 80여 명의 한국어반 학생들은 그간 수업에서 배웠던 김치를 실제로 담그고 맛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학생들은 김장 김치와 겉절이 김치가 만들어 지는 과정을 지켜보고 배웠으며, 자신들이 만든 김치를 직접 맛 봤다. 타민족 교사 6명도 자리를 함께 해 김치가 만들어지는 과정을 흥미롭게 지켜봤다.



한국어반 원지영 교사는 "타민족 학생들은 물론이고 한인 학생들도 집에서 먹는 김치가 어떻게 만들어지는 지를 잘 모르는 경우가 많다"며 "다양한 채소와 양념이 조화롭게 어우러지는 김치는 한국의 음식 문화를 상징하는 만큼 학생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주고 싶었다"고 밝혔다.

이날 체험수업에서 학생들은 "김치는 맵지만 맛있다"고 한 목소리를 냈다. 11학년인 이자벨라 레이먼드는 "언젠가 가족들에게 직접 만들어주고 싶다"고 말했다. 12학년인 폴 임은 "집에서도 김치를 즐겨 먹는데, 이렇게 많은 재료가 들어가는 지 몰랐다. 새로운 것을 배웠다"고 밝혔다.

또 학생들은 김치와 함께 나물 등 한국인이 즐겨먹는 다양한 반찬들도 함께 접했다. 원 교사는 "음식은 그 나라의 문화를 상징한다"며 "한국어반 수업은 단순히 언어를 배우는 것이 한국 문화를 알리고 이해시키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고 강조했다.


서한서 기자
hseo@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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