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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병원에서 침술치료 받는다

자생한방병원 내년 초 진료실 개원

시카고의 대표적 의료기관인 러시병원이 한국의 침술을 인정했다.

한국의 자생한방병원(이사장 신준식)은 내년 초 러시병원 내 한방치료실을 개원한다. 이는 지난 해 11월 자생한방병원과 러시병원이 척추디스크·관절에 대한 한방치료법 공동연구와 이에 대한 미국 내 특허 획득에 협력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이후 러시병원의 임상실험을 통해 한국의 침이 통증완화에 탁월한 효과가 나타났음을 입증하는 결과다.

러시병원의 초청으로 13일 시카고를 찾은 자생한방병원 신준식 이사장은 14일 오후 재활센터와 암센터를 비롯한 정형외과 전문의들을 대상으로 세미나를 열고 인종을 떠나 척추 및 목 디스크를 비롯해 관절염, 중풍으로 거동이 불편한 환자들이 침 치료 후 통증이 완화된 뒤 정상인처럼 활동하는 임상 실험 결과 및 비디오 자료를 공개하며 관심을 모았다.

신 이사장은 이날 세미나에서 척추 디스크로 걸음이 불편한 참석자를 대상으로 시침 후 통증이 현격히 완화되는 시술을 보여줬다.



신준식 이사장은 “미국내 양방과 한방이 협진하는 것은 처음”이라며 “재활센터 내 한방치료실을 개원한다. 침과 한약으로 환자들을 치료한다”고 밝혔다.

그는 또 “재활환자 뿐만 아니라 암환자들을 대상으로 침 치료가 병행된다”며 “경락에만 의존한 중국침은 단순히 통증만 완화시키고 있지만 자생한방병원의 한국 침술은 해부학에 근거한 신경학적 침술로 난치성, 급성 및 만성에도 효과가 탁월하다”고 강조했다

자생병원측은 “러시병원과 통증 질환 환자 56명을 28명씩 2개 집단으로 나눠 각각 침술과 진통제를 투여한 결과 침술 치료를 받은 집단의 95%가 6개월 동안 통증완화 및 치료가 됐으며 이 결과는 잡지 ‘페인(Pain)’에 보고됐다”고 밝혔다. 현재 6개월 이후 효과에 대해 연구 중이다.

한편 자생한방병원은 러시병원내 진료실 개설에 맞춰 내년 초 시카고 한인사회에도 한의원을 개원할 예정이다. 임명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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