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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븐·주서기·K팝까지…한국산 대히트

중앙일보 선정 '2012년 10대 상품과업소'

프랜차이즈 고깃집·카페
한인 입맛잡기 잇따라 오픈
흰국물 라면 제품 출시 열풍
갤럭시 S3·노트 예약 열기
한국영화 흥행 CGV 관객몰이
건강용품·웰빙 업소도 인기


올해는 한국에서 건너온 상품과 업소들이 강세를 보였다. K팝 스타들이 잇따라 미주공연을 가졌으며 '강남 스타일' 한 곡으로 일약 글로벌 스타로 발돋움한 싸이의 인기가 미국을 강타하면서 한류관련 사업이 어느 때보다 돋보인 한해였다. 2012년 한인들에게 가장 인기를 얻은 10대 상품과 업소를 선정했다.

▶강남스타일

올해 초대박 상품이라면 두말할 것 없이 싸이의 '강남스타일'이다. 강남스타일은 유투브 조회 수 10억 명을 돌파를 앞두고 있고 빌보드 선정 2012 베스트 뮤직 비디오 부분에서 1위를 차지했다. 싸이는 또 마돈나와 공연을 갖는 등 미국서 다양한 활동을 펼쳤다. 이로 인해 유럽이나 아시아권에 비해 상대적으로 덜 주목을 받았던 한류가 올해는 미국을 강타했다.



▶하얀국물 라면

2012년은 그 어느해보다 라면에 대한 관심이 높았던 한해였다. 라면의 전성기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다양한 신제품이 출시되기도 했다. 상반기에는 한국서 일었던 흰국물 라면 열풍이 미주에도 불었다. 꼬꼬면을 비롯해 나가사끼짬뽕 기스면 등 하얀 국물라면이 잇따라 출시됐다. 하지만 원료 문제로 미주 출시가 늦어지면서 상대적으로 그 열기가 사그라져 한국의 뜨거운 열풍을 이어가지 못했다. 이어 하반기에는 '진짜진짜 라면' 등 빨간국물 라면이 다시 강세를 보였다.

▶강호동 백정

2012년의 시작과 함께 오픈한 고깃집 '강호동 백정'이 LA한인타운의 핫 스팟으로 떠올랐다. 한국의 유명 개그맨 강호동이 경영하는 외식프랜차이즈 중 하나인 '강호동 백정'은 주 7일 고객들의 발길이 이어지면서 LA한인타운의 대표적인 고깃집 중 하나로 자리를 잡았다. 특히 주말 저녁이면 1시간 정도는 기본으로 기다려야 할 만큼 높은 인기를 보였다.

▶휴롬 주서기

한국업체 휴롬의 주서기가 미국에서만 10만대를 판매고를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로랜드가 미국 내 판매 독점권을 가지고 있는 휴롬 주서기는 윌리엄 소노마 등의 고급 주방용품 매장을 비롯해 메이시 블루밍데일 리만마커스 등의 백화점에서 판매되고 있다. 지난 5월에는 살림의 여왕으로 불리는 마사 스튜어트 쇼에 소개돼 주목을 받기도 했다. 이 주서기는 맷돌의 압축방식을 사용해 영양소 파괴가 적은 것이 특징이다.

▶닥터 로빈

올 상반기 오픈한 이탈리안 퓨전 음식점 닥터로빈은 맛은 물론 윌빙 컨셉까지 겸비하고 젊은층부터 중장년층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고객들의 입맛을 사로잡았다. 이 업체는 음료와 음식에 설탕과 버터를 사용하지 않는다는 건강식 메뉴와 이탈리아 정통 방식의 젤라또 등의 차별화된 메뉴로 내세워 점심시간 한인타운에서 근무하는 직장인들 사이에서 높은 인기를 끌었다.

▶CGV

한국 영화들이 잇따라 흥행하면서 영화관 CGV LA도 그 덕을 톡톡히 봤다. 특히 한국에서 1000만 관객을 돌파한 광해 도둑들 등의 상영으로 많은 한인 영화팬들이 CGV를 찾았다. 특히 지난 10월에는 평균 객석율 스크린당 매출 등에서 전미 2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CGV는 최근에도 한국에서 700만을 돌파한 늑대소년을 상영하면서 연말 관객몰이에 나서고 있다.

▶헬스코리아

건강용품 전문점 헬스코리아가 한인들의 건강에 대한 관심과 제품에 대한 신뢰를 높이며 빠르게 성장했다. 올해만 LA한인타운과 풀러턴에 2개의 매장을 오픈했고 중부에 있는 H마트에서도 판매를 시작했다. 이중 코리아타운 플라자 매장은 헬스코리아의 주력상품인 천호식품 전문매장으로 삼았다. 업체는 이외에도 레이저 칫솔 닥터 마우스 패나소닉 마사지 의자 등을 주력 상품으로 한인들에게 건강에 필요를 충족시키면서 올 한해 매출 신장을 기록했다.

▶해피콜 직화오븐

한국에서 200만 개 이상이 판매된 히트 상품인 해피콜 직화 오븐이 미주에서도 대박을 쳤다. 오양아메리카가 수입해 MBC아메리카의 'M스토어'를 통해 판매되고 있는 직화오븐은 올 한해 동안 2만 개 이상의 상품을 판매한 것으로 집계됐다. 직화오븐은 상품의 우수성이 입소문을 타면서 높은 판매고를 올릴 수 있었다는 게 관계자의 설명이다.

▶카페.카페.카페

올해 한인타운에는 한국서 진출한 프랜차이즈 카페들의 오픈이 특히 많았다. 탐앤탐스의 경우 LA한인타운에만 8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한예슬을 앞세운 카페베네도 웨스턴가에 자리를 잡았다. 이에 반해 로컬 업체들도 차별화 전략을 세우고 고객들을 끌었다. 버본스트리트 카페 아이오타 보스코 등이 로스팅기계를 도입해 신선한 커피로 고객들을 사로잡았다. 지난 5월 오픈한 콘체르토 역시 멋스러운 분위기로 인기를 끌고 있다.

▶삼성 갤럭시 S3.노트

삼성 스마트폰의 선전이 두드러졌던 한해. 특히 애플 아이폰이 독보적인 1위를 고수하고 있던 미국 스마트폰 시장에 삼성 갤럭시 S3가 정상에 오르는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또 지난 10월 미국서 출시된 삼성 갤럭시 노트2 역시 미국은 물론 유럽 중남미 아프리카에서 높은 판매량을 보였다. 버라이즌을 판매하고 있는 뉴올스타의 경우 사전 예약 건수만 600대로 애플 아이폰 사전예약보다 2배 이상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오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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