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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학교 폐쇄…한인 무시행위 커뮤니티 목소리 높여야 할 때"

LA통합교육구 교육위원 제 2지구 출마 로버트 스킬스 후보

8년전 한인 아내와 결혼
타운 교육에 각별한 관심


"그것 아십니까? 아직도 LA 한인분들께서 2등 시민 취급을 받고 있다는 사실을요. 분노를 느끼시고 투표장으로 향해야 합니다."

오는 3월 5일 열리는 LA통합교육구 교육위원 제2지구(한인타운 필리피노타운 에코파크 링컨 하이츠 등) 선거에 출마하는 로버트 스킬스 후보는 한인타운내 성인학교 3곳이 모두 폐교된 데 대해 "한인타운이 LA시로부터 철저히 무시당하고 있는 것을 단적으로 보여준 사례"라고 지적했다.

그는 26일 한인타운의 한 카페에서 캠페인 기자회견을 열고 "한인타운은 LA시에서 가장 세금을 많이 내는 곳의 하나임에도 상응하는 혜택을 전혀 누리지 못하고 있다"며 "이제 한인 커뮤니티가 좀 더 목소리를 높여야 할 때"라고 역설했다.



그는 성인학교 폐쇄로 인해 "청소년과 어르신 한인들까지 어덜트스쿨에서 ESL 시민권취득 직업교육 등 다양한 교육을 저렴하게 제공을 받을 수 없게 됐다"며 안타까움을 표했다.

그는 ▶한인타운 성인학교를 다시 열고 ▶K-12 학교에서 이중언어 프로그램 활성화 및 한국문화 프로그램 신설 ▶학교 도서관 예산 편성 ▶학교 민영화 반대 등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그는 8년 전 한인 이윤정씨와 결혼하면서 한인타운 교육에 각별한 관심을 갖게됐다. 이 씨는 한인 커뮤니티 캠페인 매니저를 겸하고 있다. "솔직히 와이프가 아니었다면 한인타운내 어려운 교육환경을 전혀 몰랐을 겁니다."

스킬스 후보는 LA 교사연합(UTLA) 교장 및 관리자 연합회(AALA) 남부 캘리포니아 이민단체연합회(SCIC) 등 다수의 노조로부터 공개지지를 받으며 승리를 자신하고 있다.

경쟁 후보인 모니카 가르시아 현 LA통합교육구 위원장을 향한 비판도 잊지 않았다. "그녀가 한인타운을 위해 기여한 것은 전혀 없다고 봅니다. 한인타운 성인학교 폐지도 가르시아 위원장이 주도했다는 걸 한인 커뮤니티에서 꼭 알아야 합니다."

18년 동안 공교육향상을 위한 운동에 참여해 온 스킬스 후보는 15년째 한인타운에서 일하고 있다. 현재 컴퓨터 업계에서 일하고 있으며 교육전문가와 작가로 활동하고 있다. 그는 해군 퇴역 군인으로 글렌데일 커뮤니티 칼리지와 UCLA에서 공부했다.

원용석 기자

won@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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