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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정치력, 이민개혁 위해 뭉친다

동포ㆍ봉사단체, 실행 촉구 캠페인 계획
뉴욕 출신 의원에 서명엽서 보내기 운동

한인사회가 포괄적 이민개혁의 추진에 한 목소리를 내기로 했다.

뉴욕한인회ㆍ뉴욕한인직능단체협의회ㆍ퀸즈한인회 등 동포단체들과 민권센터ㆍ뉴욕한인봉사센터(KCS)ㆍ원광사회복지관ㆍ뉴욕가정상담소 등 봉사단체 대표들은 25일 민권센터에서 모임을 열고 현재 연방정부와 의회에서 추진 중인 포괄적 이민개혁이 조속히 실행될 수 있도록 함께 캠페인을 벌이기로 했다.

민권센터 정승진 회장은 이날 모임에서 "그 동안 지속적인 유권자 등록운동을 통해 지난 선거에서 이민자 유권자들의 힘을 보여 이민개혁 추진의 분위기가 조성됐다"며 "이제는 이민개혁 필요성에 대한 여론조성 활동보다는 의원들을 직접 움직이는 활동을 펼칠 단계"라고 말했다.

문유성 민권센터 상임이사는 "현재 반이민 그룹에서는 100만 장의 팩스를 연방의원들에게 보내 이민개혁을 지지하면 내년 중간선거 때 낙선운동을 펼치겠다고 위협하고 있다"며 "이민자 커뮤니티에서도 이에 맞설 수 있도록 의원들을 상대로 한 목소리를 내야 한다"고 주장했다.



민권센터는 이에 따라 올바른 이민개혁안이 상정되도록 상원에서 이민개혁을 주도하고 있는 뉴욕 출신의 민주당 찰스 슈머 의원에게 보내는 엽서를 제작해 이날 공개했다. 뉴저지주 출신 로버트 메넨데즈 상원의원에게 보내는 엽서도 곧 제작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아직 입장을 분명하게 밝히지 않거나 반대의사를 밝히고 있는 뉴욕 출신 의원 8명을 대상으로 엽서 보내기 운동을 펼치기로 했다. 우선 각 교회 등 한인 밀집 장소에서 엽서에 서명을 받아 민권센터가 대표로 의원 사무실로 전달하기로 했으며 추후 전화나 인터넷을 이용해 더 손쉽게 청원서를 보내는 방안도 추진하기로 했다.

이날 참석한 각 단체 대표들은 이민개혁이 성사될 때까지 민권센터가 주도하는 각종 캠페인에 적극 동참하기로 했으며 우선 오는 4월 10일 전국적으로 펼쳐질 이민개혁 촉구 대행진에도 최대한 많은 인원이 참여하기로 약속했다.

한창연 뉴욕한인회장은 "영주권 취득에 10년 이상 걸리는 경우도 있어 미국이 과연 자유와 기회의 나라인가 하는 의문을 갖게 된다"며 "서류미비자 문제는 인권의 문제이기도 한 만큼 동포사회가 한 목소리를 내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김영진 뉴욕한인직능단체협의회 의장도 "건설협회장을 하며 직원들 가운데 신분문제가 해결되지 않아 어렵고 안타까운 경우를 많이 봤다"며 이민개혁 촉구 캠페인에 적극 동참하겠다고 말했다.


박기수 기자
kspark206@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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