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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컬 중국 커뮤니티 대모 " SD주립대학 릴리 챙 교수"
“이민자 모국언어ㆍ문화 자부심 잃으면 안된다”
“차별 받았지만 두려워 안해” 동양계 커뮤니티로 활동 넓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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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디에이고 중앙일보]    발행 2013/02/23 미주판 16면    기사입력 2013/02/26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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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커뮤니티를 대변하는 활동가인 샌디에이고 주립대학 릴리 챙 교수.
중국 커뮤니티를 대변하는 활동가인 샌디에이고 주립대학 릴리 챙 교수.

샌디에이고 중국 커뮤니티 혹은 아시안 커뮤니티와 관계되는 행사라면 언제든지 만날 수 있는 얼굴이 있다.

바로 샌디에이고 주립대학의 릴리 챙 교수다. 챙 교수는 이 대학의 인문대 교수이자 중국학 디렉터로 대학 내 부설 기관인 ‘공자학당’도 책임지고 있다. 체구는 작지만 에너지가 넘쳐 ‘볼 오브 파이어’라는 닉네임을 갖고 있는 챙 교수는 자타가 공인하는 로컬 중국 커뮤니티 대모다.

2009년 SDSU에 ‘공자학당’을 들여와 샌디에이고 카운티 인근 23개 공립학교에 중국어 클래스를 개설하는 일을 진두지휘 해왔고 중국 문화와 관련된 다양한 로컬 행사를 기획하거나 적극 참여해 왔다.

최근에는 본인의 표현대로 ‘젓가락 문화’, ‘쌀밥 문화’를 공유한 한국, 일본, 인도를 포함한 아시안 커뮤니티의 일에도 관심을 갖고 폭넓은 네트워크를 이용해 해당 인사들을 주류사회에 소개시키는 등 활동 반경을 전체 동양계 커뮤니티로 확대하고 있다.

30년이 넘는 세월동안 커뮤니티 봉사자이자 활동가로 활약해 온 챙 교수는 이민 커뮤니티 리더를 위한 멘토링도 서슴치 않는다.

첫째는 모국의 언어와 문화에 대한 자부심을 잃지 않아야 한다는 것이다. 새로운 문화에 정착하기 위해 자기 문화와 언어를 잃어버린다거나 후세에 전하는 일을 게을리해서는 안된다는 것이다. 둘째는 ‘두려워 하지 말라’는 행동지침이다. 70년대 미국을 살며 작은 체구의 동양계 여자로 차별과 수모를 받았던 경험이 있는 챙 교수는 부당한 것에 대해 언급하고 그 상황을 더 낫게 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행동해야 함을 깨달았다. 이를 위해서는 두려움 없이 ‘뭔가를 하는 것’이 필요했고 그같은 행동은 항상 긍정적인 보상을 가져왔을 뿐 아니라 부가적인 잇점까지 제공했다. 바로 남다른 네트워크를 형성할 수 있었다는 점이다. 챙 교수의 폭넓은 네트워크는 어떤 일이든지 자신있게 추진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되기도 했다.

세번째는 전인적인 지성인이 되기 위해 부단히 노력해야 한다는 것이다. 자기 중심의 편협한 관점과 주장만 키우지 않기 위해 미국과 세계에서 일어나는 정치, 경제, 문화적인 일과 그 역학 관계 등에 대해 민감할 수 있도록 늘 공부해야 한다는 것이다.

챙 교수는 지난해 UC샌디에이고에 새로 부임한 인도계 프라디프 코슬라 총장을 위한 동양계 커뮤니티 차원의 환영만찬을 기획하고 있다. 이 이벤트는 다음달 24일에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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