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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기업] <47> 유여행사

[뉴욕 중앙일보] 발행 2013/03/04 경제 1면 기사입력 2013/03/03 15:03

중국인ㆍ필리핀인 등 타민족 시장 뚫어 경쟁력 확보
10여 년 이상 한국 항공사 '우수 대리점상' 휩쓸어

매년 1만여 명이 이용하는 '고향길' 가이드
플러싱에 있는 유여행사 유은섭 사장이 우수 여행사로 성장할 수 있었던 경영 노하우를 설명하고 있다.

플러싱에 있는 유여행사 유은섭 사장이 우수 여행사로 성장할 수 있었던 경영 노하우를 설명하고 있다.

기업이라 말하기엔 작다. 그러나 유여행사의 성공까지 작다고 평가할 순 없을 것 같다. 1997년 플러싱에 설립,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항공권을 판매하는 전문 대리점으로 성장했다. 양 항공사 모두 '우수 대리점'을 꼽으라면 유여행사가 꼭 들어간다.

유여행사는 한인은 물론 중국ㆍ필리핀 등 타민족 고객들의 '고향' 가는 길에 늘 함께했다. 연간 1만 여명 이상이 유여행사를 통해 항공권을 구입한다. 그렇게 16년째다.

유은섭 사장은 "철저한 시장 분석을 통해 타민족 고객들도 더 많이 대한민국 항공기를 이용하게 하고 싶었고, 이것이 내가 할 수 있는 애국이라고 생각했다"며 "항공ㆍ여행 업계가 급변하고 있지만 가능성은 무한하며, 이 분야에서 꿈을 키워가고 싶은 젊은 세대에게 기회가 된다면 노하우와 경험을 나눠주고 싶다"고 말했다.

◆유여행사 IMF에 날갯짓=유여행사는 한국이 IMF 경제위기를 맞던 해에 10년간 한국의 샤프 여행사 플러싱 지점장을 맡았던 유사장이 직접 여행사를 설립했다.

매년 추석마다 고국관광 여행단을 모집, 유 사장이 동행한다. 지난 2002년 한국 여행 당시 찍은 단체 사진.

매년 추석마다 고국관광 여행단을 모집, 유 사장이 동행한다. 지난 2002년 한국 여행 당시 찍은 단체 사진.

시작은 항공권 도매 대리점이었다. 타민족 시장으로 눈을 돌렸다. 중국인이나 필리핀인도 '모국 방문'을 위해 비행기를 타야 했고, 중국ㆍ필리핀계 여행사에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을 소개했다. 타민족 고객들이 원하는 것 중에 한국 항공사들이 강점으로 가지고 있는 부분을 집중적으로 마케팅 했다. 성공이었다.

이렇게 확보한 동남아 시장은 유여행사만의 경쟁력이 됐다. 이후 사업 다각화를 통해 현재는 한국행 항공권 판매, 한국ㆍ일본ㆍ중국ㆍ동남아ㆍ호주 등의 패키지 여행 상품도 취급하고 있다.

◆금융위기 버텨온 노하우=지난 16년간 항공ㆍ여행업계도 많이 달라졌다. 온라인 여행업체들의 등장으로 소비자들이 여행사를 거치지 않고도 항공권을 구입할 수 있게 됐다.

그러나 한국행 항공권에 대해서는 유여행사는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고 자신한다. 논스톱은 물론 경유편 항공권도 판매하기 때문에 탑승객의 여행 스타일에 맞춰 가장 적당한 가격의 항공권을 찾아줄 수 있기 때문이다.

여행사가 처음 생기던 해부터 매년 추석마다 한 해도 빠짐없이 진행해온 '추석맞이 고국관광' 상품도 유여행사의 자랑이다. 한국과 동남아 지역을 여행하는 스케줄로 매년 유 사장이 직접 동행하고 있다. 30명에서 최대 160명까지 함께 여행을 떠났으며, 10년 넘게 매년 참가하는 고객들도 10여 명쯤 된다.

유 사장은 "철저한 시장 조사와 신뢰를 바탕으로 한 인간 관계, 그리고 노력을 가장 중요한 경영 방침으로 세우고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시장 조사는 변화하는 시대에 맞춰 마케팅ㆍ판매 전략을 수립하는데 도움이 됐다. 처음 여행사를 시작할 때는 타민족 시장을 겨냥한 홀세일 업체로 입지를 굳혔으며, 인터넷이 발달한 뒤에는 고객 관리에 초점을 맞췄다. 최근에는 단체를 겨냥한 각종 이벤트 상품도 꾸준히 개발하고 있다.

◆세계는 넓고 고객은 많다=유여행사는 항공ㆍ여행업계의 무한한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한국과 미국이 전보다 가까워지고 있으며, 양 측을 오가는 이들도 늘어났다. K-푸드, K-팝 등 K-열풍에 힘입어 한국 여행에 관심을 갖는 타민족들도 많아졌다.

뿐만 아니라 대한항공이나 아시아나항공은 차세대 신형 항공기와 우수한 서비스 등을 통해 동남아 시장에서는 '명품 항공사'로 입지를 굳혀가고 있다. 유여행사 입장에서는 판매하는 '상품'이 점차 좋아지니 팔면서도 신이 난다.

유 사장은 "컴퓨터와 인터넷이 발달하면서 예전엔 매뉴얼로 되어 있던 것들을 전산과 온라인으로 가능한 시대가 됐다"며 "여행업계는 언제나 수요가 존재하며 발전 가능성이 큰 곳인데 꿈을 가진 젊은 세대와 힘을 합쳐 더 나은 여행업계를 만들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동희 기자
dhkim@koreadaily.com

◆유여행사=▶1997년 설립 ▶2005년 연매출 1000만 달러 돌파 ▶2007년 제주에서 세계 최대 관광기구 미주여행업협회(ASTA) 총회 개최 당시 항공권 대행 업체로 선정 ▶1999~현재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으로부터 최우수 대리점상 다수 수상 ▶주소: 136-85 Roosevelt Ave. 2FL ▶웹페이지: www.yootravel.com ▶연락처:718-463-9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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