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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화식의 레포테인먼트] 세번째 올림픽 노리는 LA

미국 제2의 도시 LA가 세번째 여름 올림픽에 도전한다. 11년뒤인 2024년 오륜 유치에 성공하면 40년만에 런던에 이어 3회 개최의 영예를 얻게된다.

물론 넘어야 할 고비는 많다. 미국은 최근 치러진 올림픽 개최지 투표에서 뉴욕ㆍ시카고가 연거푸 초반탈락하는 망신을 당했다.

또 올림픽은 아니지만 2022년 제22회 월드컵 축구 유치경쟁에서도 중동의 소국 카타르에게 완패하며 체면을 구긴바 있다. 표가 많은 유럽ㆍ남미ㆍ아시아ㆍ아프리카 어느 대륙도 미국에 호의적이지 않다.

기껏 종합대회 개최권을 부여해도 불친절ㆍ구두쇠 운영으로 '배신'한다는 이미지가 강한 탓이다.



과거 두차례의 LA 올림픽은 그다지 좋은 평가를 남기지 못했다. 1932년 첫 대회는 이렇다할 역사적 의미를 남기지 못했다.

또 1984년은 동유럽의 집단 보이코트로 반쪽 대회가 되고 말았다. 다만 한국 입장에서는 6개의 금메달로 첫 10강 위업을 달성 차기 개최국으로서 위상을 높인 대회였다. 미국에서 마지막으로 열린 여름 이벤트는 1996년 애틀랜타 올림픽이다. 그러나 이때도 폭탄 테러가 발생하고 편파 판정에 자린고비식 운영으로 세계 각국의 원성을 샀다.

LA시의회는 이미 지난해 2024올림픽 유치를 지지하는 결의안을 통과시켰다. LA 다저스 공동 구단주 매직 존슨ㆍ88서울 올림픽 수영 금메달리스트 재닛 에반스ㆍ팀 라이위키 AEG 대표ㆍ배우 탐 행크스는 LA올림픽 지지 서명을 하기도 했다.

다운타운 스타디움 건설이 무산되면 90년전에 건립된 LA메모리얼 콜로세움을 주 경기장으로 리모델링 할 가능성이 크다.

국제 올림픽위원회(IOC)는 2017년 총회에서 2024년 올림픽 개최지를 결정한다. 또 4개월뒤 확정되는 2020년 올림픽 후보지는 도쿄ㆍ마드리드ㆍ이스탄불로 확정됐다.

50만명의 한인이 거주하는 '천사의 땅'에 또다시 성화가 밝혀질지 귀추가 주목된다.

bong@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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