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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개혁 시행되면…10년후 타운 이렇게 달라진다

[LA중앙일보] 발행 2013/03/18 미주판 1면 기사입력 2013/03/17 20:06

한인 유권자 폭발적 증가…정치력 신장의 기폭제로
구제된 불체자 소득 증가…업소 매출 늘어 경제 활기

서류미비자가 합법적으로 일하고 살 수 있도록 하는 포괄적 이민개혁법안 마련이 가시권에 들어오고 있다.

민주와 공화 양당은 초당적 이민개혁에 합의했고 연방 상원과 하원의 합의된 내용이 하나씩 공개되고 있다. 하원은 빠르면 20일쯤 이민개혁 기본안을 공식 발표할 것으로 상원은 4월 중순 포괄적 이민개혁법안을 상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민개혁이 미국에 미칠 영향은 심대하다. 이는 한인 커뮤니티에도 마찬가지다. 이민개혁이 시행되면 한인 커뮤니티와 LA한인타운은 어떻게 변할까. 현재의 이민개혁이 시행될 경우 서류미비자들은 10년 뒤쯤이면 시민권을 취득할 수 있게 된다. 가상의 한인 커뮤니티 미래를 통해 이민개혁 시행이 미칠 영향을 가늠해봤다.

2023년 LA한인타운.

LA한인타운 대부분이 포함된 10지구에서 첫 아시안, LA시의회에서 두 번째 한인 시의원이 나왔다. 김철수씨는 최근 급격히 증가한 한인과 라티노 유권자들의 전폭적인 지지 덕분에 재선을 노리는 현역 시의원을 제치고 당선됐다.

민족학교 유권자 등록 프로젝트 이대호 담당자는 깜짝 놀랐다. 지난 10년간 주춤하던 한인 유권자 등록 증가세가 불과 수 개월 사이 가파르게 상승했기 때문이다. 이 담당자는 "한인 이민 역사가 120년을 넘으면서 한인 시민권자가 늘고 있지만 이미 많은 이가 유권자 등록을 마쳐 신규 유권자 등록은 제자리였다"며 "하지만 2013년 이민개혁으로 구제된 서류미비자들이 시민권을 취득하고 유권자 등록을 하면서 한인 정치력 신장에 기폭제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LA한인타운도 활기가 넘친다. 10여 년 전 긴 경기침체기를 벗어나 상승세를 탄 타운 업소들은 합법적으로 일할 수 있게 된 한인과 라티노 서류미비자들이 지갑을 여는 새로운 고객층으로 떠오르면서 매출 증대라는 즐거움을 만끽하고 있다. 업주들은 "전에도 서류미비자들이 경제활동을 했지만 합법적으로 일하면서 소득이 늘고 안정돼서 그런지 예전과 비교해 씀씀이가 많이 커졌다"고 전했다.

이민개혁이 시행되면 장기적으로 기대되는 긍정적인 효과들을 예상해봤다. 하지만 이민개혁이 우리에게 장밋빛 미래만을 가져다줄 것으로 맹신할 수도 없다. 더 자세히 살펴본다.

이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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