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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박물관 건립 '시동'…LA시와 '연 1달러 50년 임대' 부지계약 서명식

[LA중앙일보] 발행 2013/04/05 미주판 3면 기사입력 2013/04/04 20:50

3년 내 박물관 완공 못하면 부지 반납해야
추진위측, 건축비 등 1000만달러 모금운동

한미박물관 부지 계약 공식 서명식이 4일 LA한인타운 버몬트 애비뉴와 6가 교차로의 시영 주차장 부지에서 열렸다. 탐 라본지(맨 앞) 시의원이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 맨 오른쪽부터 에릭 가세티 LA 시장 후보, 카르멘 트루타니치 시 검사장, 허브 웨슨 LA 시의장. 백종춘 기자

한미박물관 부지 계약 공식 서명식이 4일 LA한인타운 버몬트 애비뉴와 6가 교차로의 시영 주차장 부지에서 열렸다. 탐 라본지(맨 앞) 시의원이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 맨 오른쪽부터 에릭 가세티 LA 시장 후보, 카르멘 트루타니치 시 검사장, 허브 웨슨 LA 시의장. 백종춘 기자

LA한인타운에 건립을 추진중인 한미박물관의 첫 단추가 꿰어졌다.

한미박물관 관계자들과 허브 웨슨 LA 시의회 의장은 4일 건립 예정지인 버몬트 애비뉴와 6가 교차로의 시영 주차장 부지에서 부지 계약 서명식을 가졌다.

이날 계약은 LA시가 이 부지를 한미박물관측에 앞으로 50년간 연 1달러에 장기 임대한다는 내용이다. 그러나 박물관이 3년 내에 완공되지 못하면 부지는 다시 시정부로 귀속된다.

현재 박물관측은 건축비용으로만 약 500만 달러가 필요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어 재원 조달이 만만치 않을 전망이다.

이와 관련 한미박물관 이사회의 케이 송 이사는 "향후 운영비까지 마련해야 하기 때문에 1000만 달러 모금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미박물관 측은 박물관 공식 영어 명칭을 '코리안 아메리칸 내셔널 뮤지엄'(Korean American National Musuem)으로 결정했으며 전국 한인사회의 역사와 문화를 체계적으로 보존하고 이민사를 조명할 수 있는 시설로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이날 서명식에는 웨슨 시의장을 비롯해 에릭 가세티 LA 시장후보 카르멘 트루타니치 시 검사장 탐 라본지와 데니스 자인 시의원 등 LA시정부 관계자들과 장재민 한미박물관 이사장 신연성 LA총영사 배무한 LA한인회장 임우성 LA 한인상공회의소장 미셸 박 스틸 가주 조세형평위원회 부위원장 피터 김 라팔마 시의원 등 약 200여 명이 참석했다.

웨슨 시의회 의장은 "100년이 넘는 한인 이민사에 커뮤니티를 대표할 박물관이 들어설 수 있게 된 것을 매우 뜻 깊게 생각한다"며 "한인타운은 물론 LA시의 명소로 각광받받을 날이 오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민역사 보존·전시 위해 1993년부터 추진

한미박물관은 지난 1993년에 비영리단체로 인가 받을 당시부터 한인 이민 역사를 보존, 전시하기 위한 단독 박물관 건립 프로젝트를 추진했다.

명목만 유지하던 한미박물관은 지난 2010년 LA시 커뮤니티 재개발국(CRA)이 LA한인타운 6가와 버몬트 애비뉴 교차로 코너를 박물관 건물 건립을 위한 부지로 정하고, 이 부지를 LA시로부터 317만 달러에 사들이는 방안이 추진되며 탄력을 받았다.

지난해 CRA가 폐지되면서 진행 여부가 불투명해졌으나 당해 6월, 허브 웨슨 LA 시의장과 에릭 가세티, 빌 로젠탈 시의원이 LA시의 한미박물관 건설부지 지원안을 공동발의한 것을 계기로 한인사회와 LA 시의 협력을 상징하는 프로젝트로 자리잡았다. 결국, 지난해 10월 계약을 공식 체결하며 프로젝트가 새로운 전기를 맞게 됐다.

한미박물관 측에 따르면 건물은 지상 2층, 지하 1층에 총 4만 스퀘어피트 규모로 지어질 예정이다. 1층에는 최소 2000스퀘어피트 넓이의 전시장이 들어서게 되며 사무실, 선물가게 및 카페도 마련된다. 2층에는 20명 수용의 회의실과 250명이 들어갈 수 있는 대강당 및 전시회 공간이 들어선다.

아이린 홍 프로그램 디렉터는 “건물 디자인은 공모를 통해 결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원용석 기자 won@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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