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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화식의 레포테인먼트] RYU의 '뉴욕 뉴욕' 이뤄질까

'뉴스를 퍼뜨리기 시작하라. 나는 오늘 떠난다. 뉴욕의 일부가 되기 위해서~.'

작고한 프랭크 시나트라의 최대 히트곡 '뉴욕 뉴욕'의 첫 구절이다.

뉴욕ㆍ시카고ㆍ캔자스시티ㆍ샌프란시스코 등 미국의 주요 대도시를 찬양한 노래는 많고 많지만 이상하게도 제2의 도시 LA를 묘사한 경우는 없다.

다양한 나라의 인종이 모인 '멜팅 팟'이라는 점에서 이렇다할 특징이 없다는 말도 있지만 '천사의 땅'에 거주하는 사람 입장에서는 섭섭하기 그지없다.



LA 다저스의 '코리언 몬스터' 류현진(26)이 25일(목) '빅 애플'로 불리는 뉴욕땅의 시티 필드에 출격해 자신의 3승에 재도전한다. 20일 볼티모어 오리올스전에서 6이닝동안 홈런 두방을 포함, 5점을 내주며 4-1 리드를 지키지 못한채 4연속 퀄리티 스타트에 실패했다.

본인이 가장 중요시하는 방어율도 4점대로 급상승했다. 10대때 팔꿈치 수술을 받았던 류현진은 몸에 상당한 무리가 가는 투심ㆍ커터ㆍ포크볼 대신 포심 패스트볼만 구사한다.

팔을 보호하고 오랫동안 건강하게 선수생활을 하기 위해 불펜 피칭도 가급적 하지 않는다. 그는 키ㆍ체중 등 체격이 웬만한 메이저리그 투수보다 크다. 그러나 박찬호(39)처럼 힘으로 승부하는 '대즐러'(광속구 투수) 타입은 아니다. 대신 남보다 정교한 제구력과 두뇌 피칭으로 타자를 요리한다. 컨트롤이 흔들리면 아웃 카운트를 잡기 어려워지는 스타일인 셈이다.

27년전 월드시리즈 챔피언인 메츠의 맞상대 선발은 2년차 신예 제레미 헤프너로 지난해 4승7패 방어율 5.09을 기록했다.

올시즌엔 4경기서 2패에 자책점 7.07로 부진하다.

류현진은 한화 시절부터 같은 실수를 되풀이 하지 않는 장점이 돋보이는 선수다. 그가 모레 원정경기서 과연 '뉴욕 뉴욕' 찬가를 부를수 있을지 주목된다.

bong@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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