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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박의 늪… 찾아가서 치유"

한인중독증회복선교센터
지역별로 이동모임 진행

"도박 중독에서 벗어나세요."

한인중독증회복선교센터(대표 이해왕 선교사·사진)가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지역별로 찾아가 중독 가정의 회복과 치유를 돕는 '도박회복 이동모임'을 진행한다.

이해왕 선교사는 "지난 14년간 매주 화·금요일 월넛에서 도박회복 모임을 하고 있는데 거리가 멀어 참석하지 못하는 한인이 많다. 최근에는 경기침체 장기화와 고유가로 참석하지 못하는 한인이 늘어 소형 밴으로 이동해 모임을 갖고자 한다"고 이동모임 취지를 설명했다.

센터에 따르면 도박·마약·약물·알코올·인터넷에 중독된 한인은 미국 내 26만 명으로 추산된다. 이중 도박 중독은 미전역에 5만 명, 가주에 1만5000명 가량 있다. 전체적으로는 센터는 자녀가 마리화나를 남용하면 어머니가, 남편이 도박에 중독되면 아내가 고통을 겪는다고 볼 때 한인 인구의 30%에 해당하는 52만 명이 각종 중독증으로 처참한 생활을 한다고 유추하고 있다.



이 선교사는 "이렇게 도박 문제로 고통을 겪는 가정이 많은데도 중독증을 치유, 치료할 수 있는 시설이나 프로그램은 턱없이 부족하다. 가주 내 한인 도박 회복 모임은 3개에 그치고 30명 가량이 정기적으로 모임에 참석하고 있는 실정이다. 한인 도박 중독자 500명 중 1명만이 회복 노력을 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마약이나 약물, 알코올은 몸속의 중독성분을 해독하기 위해 병원 등에서 치료를 하지만 도박은 회복 모임이 유일한 해결책"이라며 "중독 당사자가 모임에 참석하길 거부하는 가정은 다른 가족이 모임에 나와 대화를 나누며 스스로 먼저 치유하고 치료 효과가 있는 대화기술을 배워 중독자를 회복으로 안내할 수 있는 힘과 기반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도박 중독 가정에 올바른 회복방법을 알리고 치유에 대한 희망을 심어주기 위해 오픈뱅크와 김스전기 지원으로 마련된 회복 모임은 7~28일 매주 화요일 열린다.

〈표 참조>

이 선교사는 "장소를 구하기 어려워 소형 밴을 이용해 마켓 주차장에서 이동 모임을 시작한다"며 "장소와 시설을 마련해 지역별로 모임을 할 수 있도록 중독 가정 치유에 관심 있는 기관이나 독지가의 도움을 기다리고 있다"며 관심과 지원을 당부했다.

▶문의: (909)802-4588

이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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