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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드리머, 오바마 대통령 만났다

이민개혁 필요성 전달

뉴욕의 한인 드리머(드림법안 수혜자)를 포함한 7명의 이민자들이 21일 백악관에서 버락 오바마 대통령을 면담하고 이민개혁의 조속한 시행의 필요성을 전달했다.

이민개혁 추진 전국 단체인 '공정한 이민개혁운동(FIRM)'이 마련한 이날 면담에는 민권센터의 앤지 김(30)씨가 두 명의 뉴욕 대표 가운데 한 명으로 참석했다. 캘리포니아주에서도 한인 케빈 이(23)씨가 참석했다.

이날 면담에 참가한 사람들은 모두 본인 혹은 가족 가운데 불법체류자가 있는 이민자들로, 현재의 이민제도 때문에 고통받고 있는 가족들의 삶을 대통령에게 생생하게 소개했다.

9살 때인 20여년 전 부모를 따라 퀸즈 우드사이드에 정착한 후 아버지의 영주권 스폰서였던 할머니의 갑작스런 사망으로 불체 신분으로 살아 온 김씨도 이날 그 동안 가족들이 겪어 온 삶의 어려움을 대통령에게 설명했다. 현재 맨해튼보로커뮤니티칼리지(BMCC)에 재학 중인 김씨는 민권센터 자원봉사자로 활동하고 있다. 역시 9살 때 부모를 따라 미국에 온 케빈 이씨는 UCLA를 졸업하고 법대 진학을 준비하고 있다.



대통령과의 면담을 마친 후 김씨는 "대통령이 '희망을 가지라'고 조언해 줘 긍정의 힘을 얻었다"며 "매우 감명 깊은 시간이었다"고 전했다.

김씨는 이어 "대통령도 참석자의 사연을 듣고 큰 감동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불체청년 추방유예(DACA) 승인으로 김씨는 최근 합법 체류 신분을 취득했지만 부모는 여전히 불체 신분이다.

박기수 기자
kspark206@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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