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주 드림법안 하원 통과
세금 부담 우려 공화당
상원서 반대 가능성
프란시스코 모야(민주·39선거구) 의원이 대표 발의하고 셸던 실버(민주·65선거구) 하원의장 등이 공동발의자로 참여한 이 법안은 TAP 혜택이 불체 학생들에게도 적용될 수 있도록 할 뿐만 아니라 '드림 펀드'라는 민간 기금 조성을 통해 불체 학생들에게 별도의 장학금을 지급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골자다.
법안은 또 불체자 가정도 납세자 번호만 있으면 학비적립플랜인 뉴욕주 529 플랜에 계좌를 개설할 수 있도록 했다.
뉴욕주 드림법안은 지난 회기 때도 상정됐으나 통과에 실패했고, 올해는 지난 4월 주 예산안에 포함시켜 일괄 통과되기를 시도했으나 끝내 최종 예산안에 포함되지 못했다.
법안이 하원을 통과했지만 납세자 부담 증가에 반대하는 공화당이 주도하고 있는 주상원을 이번에는 통과할 수 있을지는 여전히 미지수다.
공화당은 어떤 식의 세금 인상에도 반대하고 있는데 주드림법안이 시행되면 자연스럽게 교육비 지원 지출이 늘어날 수밖에 없다는 논리다.
하지만 최근 주 감사원에서는 주 드림법안을 시행해도 추가로 소요되는 비용은 전체 학비지원프로그램 예산의 2% 정도인 2000만 달러가량에 그칠 것이라는 보고서를 내놨으며, 주 교육국·리전트위원회 등에서도 주 드림법안을 지지한다고 표명하고 있어 6월 말로 마감되는 이번 회기 동안 상원에서 법안이 통과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박기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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