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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 게임중독 늪서 건지자"…한인 중독증 회복 선교센터

부모와 함께 '회복 모임'열어

"게임에 중독된 자녀 때문에 속상하세요? 회복모임을 통해 함께 이겨내세요."

한인 중독증 회복 선교센터에서 청소년들의 게임중독을 치유할 수 있는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한다.

오는 1일 오후 1시, 부모들을 위한 '게임 부모 교실'을 열고 이어 부모와 자녀가 함께 참석해 실제로 치유작업을 할 수 있는 '게임 회복모임'을 12주간 매주 토요일 오후 8시부터 실시하는 것.

선교센터 이해왕 선교사는 "2009년부터 여름방학을 통해 게임중독에 걸린 청소년들의 회복모임을 실시해 왔다"며 "하지만 최근 자녀의 게임중독을 호소하는 부모들이 급속히 늘고 있어 집중적인 치유모임을 계획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특히 자녀의 중독 증세를 호소하며 회복모임이 개설되면 꼭 연락을 달라고 전화번호를 남긴 부모가 4명이나 됐다"며 "한인 청소년들의 게임중독 문제가 심각한 사회문제로 비화될 우려가 크다"고 덧붙였다.

이번 모임에서는 자녀의 치유를 위해 부모가 알아야 할 사항들에 대해 강연이 진행되며 자녀를 치유시킨 경험이 있는 부모들이 참석해 간증을 소개할 예정이기도 하다. 또한 참석한 부모들끼리 서로 체험과 경험을 자연스럽게 나눌 수 있는 시간도 마련이 된다.

이 선교사는 "게임중독을 방치할 경우 부모와 거의 대화를 하지 않는 것은 물론 친구들을 멀리하는 대인기피증 증상도 보인다"며 "대학에 들어가서도 수업을 빠지면서까지 기숙사에서 온종일 게임을 해서 학사경고나 퇴교를 당한 경우가 있을 정도로 자녀들의 게임 피해가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게임은 주로 남자학생들만 하는 것으로 알아왔지만 여자학생들도 게임에 심한 중독현상을 보이고 있다"며 "온라인 게임을 하면서 채팅도 병행할 수 있는 점이 더 여성들이 게임을 선호하게 만든다"고 말하며 부모들의 관심을 당부했다.

회복모임은 무료로 진행된다. 대신 중독증 치유 교재는 인쇄비 문제로 20달러의 헌금을 받고 배포하고 있다. 최근 한인 청소년들의 게임중독 문제가 심각하다는 판단에 오픈뱅크와 김스전기 등 일반 기업들도 좋은 일에 써달라며 후원의사를 밝혀왔다.

▶주소: 19763 Valley Blvd Walnut CA 91789

▶전화: (909)802-4588, (909)595-1114

신승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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