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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두환씨 3남 와이너리에 이명박 정부 51억원 지원

가주 나파밸리 소재…부인·장인과 공동 운영
재미 블로거 안치용씨 주장

전두환 전 대통령의 부정축재자금과 관련된 추징금 문제가 언론에 오르내리고 있는 가운데 이명박 정부가 전두환 전 대통령의 3남인 재만 씨가 관여하는 회사에 거액의 정부예산을 지원한 것으로 드러났다.

재미 블로거 안치용 씨는 지난 11일 자신의 블로그 시크릿오브코리아에 "MB정부가 전두환 전 대통령 3남 전재만 씨와 그의 장인인 이희상 동아원 회장이 운영하는 미국 나파밸리의 와이너리에 정부 예산 51억 원을 지원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안씨는 "지식경제부는 지난 2010년 5월 전재만 씨와 이희상 씨가 공동운영하는 나파밸리의 와이너리를 산업 원천기술개발 사업과제로 선정, 첨단 IT기술을 융합한 '스마트 와이너리 솔루션'을 개발 상용화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덧붙였다.

지경부는 당시 관련기술개발에 2010년부터 3년간 51억 원의 예산을 투입하며 이중 36억 원은 정부출연금이라고 밝혔다고 안씨는 주장했다.



안씨는 "이 씨와 그 가족들은 수 차례 해외부동산 불법투자를 일삼았고 그 중 몇 차례는 국세청에 적발돼 추징금까지 내는 등 부도덕한 기업인이지만 어찌 된 영문인지 MB정부는 이 업체에 정부예산을 지원했다"고 지적했다.

또 "(MB정부는) 해외재산은닉 의혹이 있는 와이너리에 대한 조사는 커녕 오히려 이를 양성화시켜주는 역할을 했다"고 비판했다.

안씨는 16일 이 문제와 관련해 "전두환의 3남 전재만 씨와 이희상 동아원 회장이 캘리포니아에서 와이너리를 공동운영 중인 가운데 동아원 자회사인 나라식품의 미국법인 핵심 임원 3명 모두가 전 씨와 이 씨, 전 씨의 부인으로 구성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추가된 내용을 밝혔다.

그는 "시크릿오브코리아는 지난 2010년 12월 1일 캘리포니아주 국무부 법인등기 약식조회를 통해 나라식품의 미국법인 나라푸드의 법인 대리인이 전재만 씨의 부인 이윤혜 씨라고 밝혔으며 정확성을 기하기 위해 국무부에 법인서류를 요청, 확인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드러났다"며 관련 서류도 함께 공개했다.

김병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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