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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 사고, 2명사망·1명 실종…"5명 위중한 상태"

[조인스] 기사입력 2013/07/06 20:58

승객과 승무원 등 300여 명을 태운 아시아나항공 여객기가 6일 오전 샌프란시스코 공항에 착륙하던 중 활주로에 충돌하며 화재가 발생, 최소 2명이 숨지고 1명이 실종됐으며, 180여 명이 부상을 입었다. 6일 오후 7시30분(현지시간) 현재 5명이 위중한 상태며 이들 대다수는 한국인인 것으로 알려졌다.

국토부는 아시아나항공 착륙사고 사망자 2명이 중국 여권을 소지했다고 밝혔다.

외교부도 브리핑을 통해 “2명이 사망하고 50여명이 중상”이며 “130여명이 가벼운 상처”라고 전했다. 탑승자 중 100여명은 무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중상을 입은 50여명은 공항 인근 7~8개 병원으로 후송됐다.

사고기는 중국 상하이를 출발해 인천을 경유, 샌프란시스코에 도착한 아시아나항공 214편(기종 보잉 777-200ER)으로 승객 291명과 승무원 16명 등 총 307명이 탑승했다. 중국인이 141명으로 가장 많았고 한국인 77명, 미국인(한인 시민권자 포함) 61명, 일본인이 1명씩 탑승한 것으로 파악됐다. 중국인 승객 대다수는 상하이에서 탑승한 단체관광객인 것으로 알려졌다.

CNN을 비롯한 주요 언론매체들의 보도에 따르면 사고기는 이날 오전 11시30분쯤 샌프란시스코 국제공항 28L 활주로에 착륙하던 도중 기체가 땅에 부딪친 뒤, 균형을 잃고 활주로를 벗어났으며 이를 전후해 화재가 발생했다. 충돌 당시 충격으로 항공기 꼬리 부분은 떨어져 나갔고 양쪽 날개도 큰 손상을 입었다.

승객들은 착륙 직후, 승무원들의 안내로 비상 슬라이드를 이용해 기체에서 빠져나왔으며, 이후 불길로 동체 중간 부분과 천정이 심하게 탔다.

착륙 당시 기장에게 ‘긴급상황’이란 연락을 받은 샌프란시스코 공항 측은 즉시 소방차와 구조대를 출동시켜 구조작업을 실시했다. 이들이 현장에 도착했을 당시엔 이미 상당수 승객들이 탈출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연방교통안전위원회(NTSB)는 연방항공국(FAA), 사고기 제작사인 보잉사, 연방수사국(FBI) 등과 사고원인 조사에 나섰다. 한국 국토교통부도 합동조사를 위해 이날 관계자를 현지로 급파했다. 샌프란시스코 한국총영사관과 아시아나 미주본부측도 사고 수습을 위해 관계자들을 현장으로 보냈다.

사고원인과 관련, 관계 당국은 테러와 기상 상황은 사실상 배제했다. 하지만 NTSB 데보라 허스맨 국장은 이날 워싱턴DC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현지에 조사반이 도착하는대로 모든 가능성을 살펴볼 것"이라고 밝혔다.

LA타임스(LAT)를 비롯한 미국내 상당수 언론매체들은 목격자들의 증언 등을 인용, 기체결함보다는 착륙 직전 여객기가 매우 낮은 고도에서 비행했던 것이 원인일 가능성이 높다는 반응을 보였다.

LAT는 이날 사고기가 활주로에 진입하기 전, 방파제에 꼬리 부분을 부딪혀 문제가 발생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사고기에 탑승했던 일부 승객도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비행기가 평소보다 낮고 빠르게 날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 "쿵 소리를 들은 뒤 연기가 났다"고 전했다.

신승우 기자·샌프란시스코 지사=황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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