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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화식의 레포테인먼트] 류현진의 전반기 마지막 등판

LA 다저스의 '코리언 몬스터' 류현진(26)이 내일(10일) 체이스 필드에서 내셔널리그 서부조 1위를 달리는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를 상대로 전반기 마지막 등판을 갖는다.

지난 5일 지난해 월드시리즈 챔피언인 라이벌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를 맞아 38일만에 목마른 7승 달성에 성공한 여세를 몰아 '방울뱀 군단'까지 잡고 8승을 이룬다는 복안이다. 메이저리그는 16일 올스타전을 갖고 짧은 휴식을 갖는다.

후반 초반 잇단 원정경기를 갖는 다저스 일정 때문에 다음번 류의 홈경기 등판은 신시내티 레즈의 추신수(30)가 방문하는 25~28일 4연전이 될 전망이다.

류현진은 올해 애리조나와의 2경기에서 1승(방어율 4.50)을 거두었다. 지난 4월13일 자신의 첫 원정승리도 이곳에서 기록했다. 또 고등학교 이후 처음으로 한경기 3안타를 치며 타점까지 올렸다. 공교롭게도 상대팀 선발 맞상대는 LA출신인 좌완 타일러 스캑스(21)로 그는 올해 2승1패(방어율 3.65)로 호투중이다. 류현진은 "첫해부터 10승 이상ㆍ2점대 방어율을 이루고 싶다"는 목표를 밝혔다.



다저스 선배 박찬호(40)는 두자릿수 승수를 6차례나 이룩했지만 2점대 방어율은 단 한번도 달성하지 못한채 은퇴했다. 다시 말해 3점대 미만 방어율은 한 시즌 10승보다 훨씬 더 어려운 투수의 객관적 실력인 셈이다. 1994년 박찬호 이후 수많은 한인 투수 누구도 규정 이닝 이상 던지며 2점대 방어율을 기록한 예가 없다.

류의 현재 평균 자책점은 2.82다. 후반부에 15경기 정도 등판 기회가 남았고 13승 이상도 가능한 흐름이다.

아시아 투수 최고기록인 124승(98패)을 남긴 박찬호의 최저 방어율은 2000년의 3.27이다.

노모 히데오는 1995년 다저스 데뷔 첫해(13승6패)에 2.54를 기록했다. 마쯔자카 다이스케는 보스턴 레드삭스 시절이던 5년전 지명타자제를 쓰는 아메리칸 리그에서도 최강으로 불리는 동부조에서 2.90(18승3패)의 경이적인 수치를 남겼다.

류의 방어율 목표가 이뤄질지 귀추가 주목된다.

bong@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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