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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화식의 레포테인먼트] '지친' 류현진 배려한 매팅리

LA 다저스의 '코리언 몬스터' 류현진(26)의 후반기 선발 등판 순서가 확정됐다.

다저스는 19일 시작되는 일정부터 릭키 놀라스코-잭 그레인키-클레이튼 커쇼-류현진-크리스 카푸아노로 5인 선발 로테이션을 짰다.

류현진의 후반부 첫 선발 등판은 22일(월) 캐나다 온타리오주의 로저스 센터(옛 스카이돔)에서 열리는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인터리그 원정 3연전 시리즈 첫판으로 결정됐다.

또 한인들에게 가장 큰 관심을 모으고 있는 추신수(31ㆍ신시내티 레즈)와의 맞대결은 27일(토) 다저 스타디움에서 벌어지게 됐다.



이같은 일정은 돈 매팅리 다저스 감독의 류현진에 대한 고민이 두드러진다. 류는 지난 10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등판 이후 무려 11일의 기나긴 휴식을 갖게 됐다.

매팅리는 "현진이 마지막 경기에서 상당히 지친 모습이었다"고 진단했다. 류현진은 7년동안 한국에서 1주일에 한번꼴로 마운드에 올랐다. 그러나 빅리그에서는 주로 5일에 한번 등판했다. 한국보다 하루~이틀을 덜 쉬고 경기에 나선 셈이다. 통계를 보면 갑자기 변한 환경 때문에 적응에 다소 어려움을 겪은 점이 드러난다.

메이저리그의 일반적인 방식인 4일만 쉬고 나선 9경기에서 3승1패(방어율 3.45)였지만 5일 쉬고 치른 5경기에선 4승무패(방어율 2.16)로 매우 뛰어났다. 반면 6일 이상 쉬고 등판한 4경기에선 승리없이 2패(방어율 3.46)로 오히려 감각이 떨어진 모습이었다.

류현진의 바이오 리듬은 아직 5일 휴식에 익숙한 상황이다. 이를 파악한 매팅리 감독은 신인인 류현진을 후반기 4선발로 강등(?) 시켰다.

전반보다 훨씬 스케줄이 빡빡한 후반기에 류는 4일 휴식후 7번, 5일 휴식후 6번 선발로 나서게 된다.

'류뚱'이 이같은 감독의 배려에 어떻게 보답할지 후반기 투구내용이 주목된다.

bong@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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