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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천지기와 후천지기

연태흠 한일한의원 원장

한의학에서는 ‘선천지기’와 ‘후천지기’라는 말이 있습니다. ‘선천지기’란 부모로부터 받은기를 의미하는 것으로 선천의 정기라고도 합니다. 이는 아버지의 양기와 어머니의 음기가 합쳐저서 생긴 것으로 우리몸의 신장이 대표적인 선천적 장기입니다. 그러므로 태어날 때부터 건강하게 태어나면 평생을 잘 보전하면 건강한 신장을 가질 수 있게 됩니다.

하지만 아무리 건강한 신장을 가지고 있다고 해서 관리에 소홀히 하면 건강을 해치게 되는 것은 당연한 이치입니다. 머리좋다고 공부안하면 안 되겠지요. ‘후천지기’란 땅에서 나는 정미에서 생긴 기라고 하는데, 아이가 엄마의 뱃속에 있을때는 태를 통해 영양을 공급받다가 세상밖으로 나오면 태를 끊고 그때부터는 본인의 입으로 음식물을 섭취해야 합니다. 그러면서 발달하게 되는 것이 위장입니다. 그러므로 비위는 태어난 후 어떻게 음식을 섭취하고 관리하느냐에 따라서 달라지기 때문에 후천지기라고 합니다.

맥을 집고 문진을 통해 선천의 기가 약한지 후천의 기가 약한지를 판단하게 되는데 그것에 따라 약을 달리씀은 당연한 것이고 환자의 증상이 급성인지 만성인지도 알 수 있게 됩니다.
같은 감기에 걸린 사람이라도 약을 달리쓰는 것은 증상이 다르기도 하고 사람의 체질이 달라서도 있지만 선천의기가 문제인지 후천의 기가 문제인지에 따라서고 달라지게 됩니다. 그러므로 양방처럼 감기하면 누구나 똑같은 약을 먹는 것이 아니라 사람마다 그리고 매번 감기가 올때마다 그 처방이 바뀌에 됩니다. 그러므로 지난 겨울 먹다남은 감기약이 여름철에 걸리는 감기증상에 안 맞는 이유이지요.
선천의 기가 부족한지 후천의 기가 부족한지에 따라서 몸을 보하는 보약도 달라지게 됩니다. 땀이 많이나고 더운 날씨로 기력이 많이 떨어지기 쉬운 이 계절에 본인의 기에 맡는 적절한 진단과 필요시 한약으로 건강한 계절을 지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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