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캅 카운티서 ‘원더풀 코리아'

성동구 고교생 한국문화 소개
사물놀이·K팝 등 큰 호응받아

지난달 미국 체험을 위해 캅 카운티를 방문한 성동구 고교생들이 지난 2일 한국문화를 소개하는 ‘한국 축제의 밤’ 행사를 개최했다.

성동구 소재 5개 고교에서 선발된 25명의 학생들은 이날 마리에타에서 미국인 친구와 교사, 홈스테이 가족 등을 초청한 가운데 다양한 한국문화를 소개했다. 이들은 전통칼춤을 비롯해, 사물놀이, K팝 등을 선보였으며, 한국 고교생들의 하루를 재연해 눈길을 끌었다. 이밖에 한국 고유의 음식을 직접 만들어 선보여 미국인 참석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행사를 주관한 좋은이웃되기 운동 관계자는 “전통의상과 함께 선보인 사물놀이가 큰 호응을 받았다”며 “특히 가수 싸이의 강남스타일이 나오자 모두가 환호하며 노래에 참여했다. 이제 한국문화는 단순히 한국만의 것이 아니라, 세계속에서도 인정받는 유산이 됐다”고 말했다.

성동구 학생들의 이번 방문은 지난 2007년이래 4년째 이어지고 있는 캅 카운티와 성동구간 자매결연 프로그램의 일환이다. 지금까지 약 100명의 성동구 학생들이 캅 카운티를 방문했다. 지난 7월 캅 카운티를 방문한 학생들은 16일간 카운티 소재 고등학교에서 집중 영어훈련을 받고, 미국인 가정 민박을 통해 현지문화를 체험했다.



마지막 일정인 한국 축제의 밤 행사를 마친 성동구 고교생들은 그동안 사귄 친구들과의 이별을 앞두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서울 무학여고에 재학 중인 장민주 양은 “ 미국 방문을 통해 처음 보고 겪는 문화적인 체험들이 많았다”며 “직접 미국 친구들과 생활을 하면서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었다. 넓은 세상을 몸소 체험했다”고 말했다.

캅 카운티와 성동구 자매결연의 중추적인 역할을 한 좋은이웃되기운동(GNC) 박선근 대표는 방문단을 향해 “장성했을 때 다른 청소년들이 미국 체험의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돕는 것이 다음 세대를 향해 해야할 일”이라며 “성동구 구청과 학교 교사진, 그리고 캅 카운티내 교육당국에도 감사한다”고 말했다.


권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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