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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F 한복판에 ‘독도, 코리아’

101 Fwy·5가에 빌보드 설치… “한인사회 성원 당부”

김진덕·정경식 재단

샌프란시스코에 19일 ‘독도’ 홍보 대형 옥외 광고판이 설치됐다.

베이브리지에서 서쪽 방향으로 1마일가량 떨어진 101 프리웨이와 5가 교차지점에 설치된 대형 옥외 광고는 독도의 사진과 함께 ‘Visit Beautiful Island! Dokdo, Korea!(아름다운 섬, 한국의 독도를 방문하세요)’라는 문구와 ‘East Sea(동해)’가 표기돼 있다.

또한 고운 한복 차림의 한인 여성 뒤로 태극기가 펄럭이고 있다.
내달 1일까지 2주간 자리를 지킬 이번 광고는 김진덕·정경식 재단(대표 김한일·이사장 김순란)이 지난 3월 두차례에 이어 세번째 설치한 것이다.

이번 광고는 특히 여러가지 난관 끝에 올려진 광고라 그 의미를 더하고 있다.



재단에 따르면 이번 광고의 원래 문구는 ‘구글의 실수, 내 이름을 돌려주세요(Google’s Mistake, Return My Name)’였다.

구글 지도상의 ‘독도(Dokdo)’가 지난해 10월24일 이후 ‘Liancourt Rocks’로 변경 표기된 것을 빗댄 것이다.

하지만 광고판 운영업체는 이같은 문구가 올라갈 경우, 구글사로부터 소송 등 불이익을 당할까 우려하며 난색을 표했고 결국 문구의 수정을 통해 설치하게 됐다.

앞서 지난 3월 독도 광고를 올렸던 다른 업체는 일본측으로부터 강한 항의를 받고 아예 ‘독도’ 관련 추가 광고는 수주 자체를 거부했다고 한다.

김한일 대표는 “지난 3월 옥외 광고 이후 일본 정부의 강력한 항의가 이어졌던 걸로 알고 있다”며 “독도의 정체성을 정확히 알리고 구글을 비롯 각종 지도상의 올바른 표기를 요구하기 위해서는 지역 한인사회 모두의 관심과 성원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번 광고는 내달 16일부터 2주간 팔로알토 101 프리웨이 선상에도 설치될 예정이다.



최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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