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하나의 계절 장하(長夏)
연태흠 한일한의원 원장
더운 여름의 기운이 서늘한 기운으로 바뀌는 시기인데 이 때 우리 몸도 빠르게 적응을 해야 환절기 감기 등 각종 질환을 걸리지 않고 지나갈 수가 있습니다. 또한 잘 지나간 것처럼 보여도 몸 안이 부실한 상태로 지나가면 겨울에 더 큰 병에 걸릴 수도 있습니다. 과일이 겉은 멀쩡한 것처럼 보여도 열어보면 엉망인 경우가 있는 것처럼 우리 몸도 겉보습으로만 판단해서는 안됩니다. 전에 말씀드린 내용중에 동병하치(冬病夏治)라는 말이 겨울의 병을 여름에 고친다는 말처럼 여름과 이 장하의 시기에 몸을 잘 관리해야 겨울철을 잘 날 수가 있습니다. 봄,가을에 보약을 먹는 습관이 생긴것도 바로 이런 이유에서 입니다.
자연과 더불어 살아가고 자연의 일부인 우리몸이 자연의 순리와 섭리대로 적응을 해야 하는 것이 당연하듯이 계절의 변화에 그때그때 잘 적응해나가야 하는 것이 건강을 지키는 길인 것입니다. 또한 그 계절에 나는 음식과 과일을 섭취하는 것 또한 중요한 이유도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앞으로 당분간 더위와 추위, 건조함과 높은 습도의 변화가 생길것입니다. 빠르게 변화하는 이 시기에 특히 몸이 허약한 분들은 본인의 약점을 잘 알고 준비를 해야겠습니다.
환절기에 감기는 겨울철의 심한 병증이 올 수 있다는 신호이기도 합니다. 다가오는 겨울을 잘 준비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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