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기사공유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톡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
  • 공유

[코리아타운]'야인시대' 인기 비디오업계 희색

한국에서 최근 상영되고 있는 인기 드라마 ‘야인시대’가 한인타운에서도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한 고객이 비디오 점에서 야인시대 비디오 테이프를 대여하고 있다.〈전홍철 기자〉

한국에서 최근 상영되고 있는 인기 드라마 ‘야인시대’가 한인타운에서도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한 고객이 비디오 점에서 야인시대 비디오 테이프를 대여하고 있다.〈전홍철 기자〉

○…요즘 한국에서 60%에 육박하는 기록적인 시청률을 보이고 있는 ‘야인시대’의 인기 열풍이 태평양을 넘어 이 곳 LA에도 거세게 몰아치고 있다.

비디오 대여업소마다 풍운아 김두한의 일대기를 그린 이 야인시대 테이프를 빌리려는 손님들로 줄을 잇고 있는데 일부 업소는 테이프를 충분히 준비하지 않아 며칠씩을 기다려야 할 정도.

특히 평소 드라마를 보지 않던 한인 남성들도 오랜만에 볼만한 ‘남성용 드라마’가 나왔다며 가족들과의 채널전쟁( )도 불사하는 등 이 드라마의 인기가 대단.

웨스트 우드에 거주하는 김정기(31)씨는 “요즘은 이 프로를 안 보면 직장에서나 친구들 사이에 왕따를 당한다”며 “매일 자체 TV 시간표( )를 만들어 시청하고 있다”고 말했다.



○…경제상황 악화로 직장 찾기가 점점 어려워져 가고 있는데 유독 ‘요리사’ 직종은 구인난이라는데…

특히 타운내 ‘한국식 중국음식’을 취급하는 중식당들의 경우 전문 요리사 구하기가 보통 힘들지 않다고 한 업주가 귀띔.

이 업주에 따르면 그나마 LA서는 중식 요리사 찾기가 쉽지 않아 아예 본국서 공수해 오는 경우가 허다하는 것. 이 업주는 이같은 요리사 구인난 때문에 ‘솜씨가 좋다’는 요리사들의 몸값은 천정부지이며 그나마 평소에도 요리사가 기분이 상해 식당을 그만두지 않도록 ‘귀빈 대접’하는 것은 기본이라고 부언 설명.

○…최근 LA다운타운내 거리주차 미터기를 불법으로 조작한 뒤 차를 주차하려는 사람들에게 동전을 요구하는 새로운 형태의 걸인들이 등장.

이들 걸인은 거리주차 미터기인근에 서있다가 누군가 주차하려고 하면 이 미터기에 가는 철사를 넣어 기계조작을 통해 주차 시간을 늘린뒤 (미터기에 넣을) 동전을 자신에게 줄것을 요구한다는 것.

한 의료도매업소 매니저로 근무하는 최모(35)씨는 “도로변에 차를 대기가 무섭게 어디선가 나타난 걸인들이 미터기를 철사로 튕겨 시간을 자유자재로 조작한뒤 동전을 요구한다”며 “어차피 넣을 동전이었지만 줘야할지 말아야할지 난감할때가 한두번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특히 이들 걸인들은 거리미터기가 설치된 곳에서 ‘자기구역’을 정해 누구라도 구역침범을 할경우 주먹을 휘두르는 등 치열한 경쟁( )을 벌이고 있다는 후문.


Log in to Twitter or Facebook account to connect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help-image Social comment?
lock icon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