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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운티 최대 다문화 축제 '어바인 글로벌 빌리지 페스티벌' 폐막

50여 나라 음식·공연 "주말이 신났어요"
어바인한인학부모회 한국 문화전시관 설치
코바순두부 불고기·닭고기 타코 덮밥 인기

"온 가족이 주말 나들이했어요."

OC 최대의 다문화 축제 '제 12회 어바인 글로벌 빌리지 페스티벌'이 지난달 28일 어바인 시청 앞 빌 바버 메모리얼 파크에서 열렸다.

오렌지 카운티에서 가장 큰 다문화 축제답게 전 세계 50여 개 나라가 참여해 부스 130여 개, 각종 공연 100여 개, 참가자 1만6000여 명 등 최대 규모와 알찬 내용을 자랑했다.

어바인시가 주최하고 기아자동차와 월마트가 후원한 이날 축제에서는 각 나라 문화와 음식이 소개됐다.



어바인한인학부모회는 한국 문화 전시관을 차리고 한복 입고 기념사진 찍기, 투호놀이 하기 등 한국 전통문화를 소개했다.

코바순두부는 불고기와 닭고기를 얹은 타코와 덮밥으로 인기를 끌었다. 수익금은 어바인공립학교재단에 기부할 예정이다.

크고 작은 무대에서는 합창에서부터 밴드, 전통 춤 등 쉴 새 없이 공연이 열렸다. 참가자들은 라이브 공연이 열리는 무대 앞에서 음악에 맞춰 춤을 추는 등 즐겼다. 학생들은 그동안 갈고 닦은 태권도를 시범 보여 큰 박수를 받았다.

한인뿐만 아니라 중국·일본을 포함한 아시안, 중동과 남미까지 전 세계 곳곳의 미국 내 커뮤니티들도 각 나라의 문화를 알렸다. 또 어바인경찰국, 상공회의소 등 정부 기관과 커뮤니티 단체들도 커뮤니티 아웃리치에 여념이 없었다.

한인 학생을 포함해 각 커뮤니티 자원봉사자들은 행사를 안내하고 재활용 쓰레기를 수거 및 정리하는 등 친절한 서비스가 돋보였다.

특히 인기를 끈 부스는 뭐니뭐니 해도 음식 부스. 한식을 비롯해 일본, 태국 등 부스에는 길게 줄을 서 음식을 사먹는 참가자들로 하루종일 북적였다.

크리스토퍼 브라운씨는 "어바인에 살면서도 어바인에 이렇게 다양한 인종과 문화가 어울려 있는지 몰랐다"며 "색다른 경험이 더해진 주말을 보내 뜻깊다"고 전했다.

가족 모두 축제를 찾은 제이미 윤(36·토런스)씨는 "두 아들이 바운스 하우스 등이 설치된 키즈 빌리지를 떠날 줄 몰라 할 정도로 신이 나는 등 아이들을 위한 시설과 행사가 많아 좋았다"며 "처음 와 봤는데 주차장이 조금 먼 것은 불편했지만 셔틀버스도 운영하고 축제장도 널찍하고 날씨도 좋아 아주 쾌적하게 즐겼다"고 말했다.

글·사진=이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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