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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저지 한인사회 교육의 길잡이"

81년 문 연 이후 차세대 위한 배움의 터로
교사와 후원자들 한결같이 함께 학교 지켜

뉴저지주에서 어린 학생들에게 한국어 교육과 함께 한민족의 정체성을 심어온 뉴저지한국학교가 올해로 개교 30주년을 맞았다.

17일 뉴저지주 포트리의 더블트리호텔에서는 이 학교 개교 30주년을 기념하는 만찬이 열렸다. 300여 명이 찾은 이날 행사에서 황현주(사진) 뉴저지한국학교 교장은 "뉴저지의 한인 학생과 한국을 배우고 싶어하는 타민족들에게 한글과 한국 문화를 가르치고자 시작된 이 학교가 벌써 30년이 됐다"며 "앞으로의 30년 또한 뉴저지 한인사회 교육의 길잡이 역할을 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 1983년 1월 8일 학생 216명으로 시작된 이 학교는 올해 가을학기 등록 학생 350여 명을 기록했다. 지난 30년간 차세대를 위한 든든한 배움의 터로 자리잡으면서 학교를 찾은 학생들도 꾸준히 늘고 있다는 것이 학교의 자랑이다.

또 지난 세월 동안 많은 교사와 후원자들이 한결같이 학교를 지켜왔다는 것도 눈길이 간다. 곽상준.곽영희 초대 이사장 부부 김은자 초대 교장 등을 비롯해 많은 창립 멤버들이 여전히 학교 일이라면 적극 도움을 주고 있다는 것이 황 교장의 설명이다.



황 교장은 "교사.학부모.이사들이 너무나 큰 수고를 하며 초석을 닦았다"며 "이 같은 바탕 위에 학교 수업의 질을 높이기 위한 노력들이 학교를 꽃 피게 했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학교에서의 한국어 교육은 단순히 언어를 가르치는 것이 아닌 한국어를 통한 정체성을 심어주는 것이다"면서 "이 때문에 역사와 문화 등 교육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예를 들어 역사수업의 경우 7~8학년은 한국의 역사와 함께 미국사와 세계사를 함께 비교해서 배울 수 있는 등 암기식보다는 눈높이에 맞는 수업을 한다. 또 교재 개발과 수업 후 품평회 등에도 많은 시간을 할애하는 등 연구와 프로그램 개발에 공을 들이고 있다. 앞으로 이 같은 노력은 더욱 강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뉴저지한국학교는 클로스터와 테너플라이에서 각각 금요학교와 토요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자세한 정보는 웹사이트(www.koreanschoolnj.com)를 통해 얻을 수 있다. 201-220-5541.

서한서 기자

hseo@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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