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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화식의 레포테인먼트] 벌써 기대되는 류현진의 2014년

아직 2013년이 마감되진 않았지만 올해 한인 스포츠계에서 가장 커다란 돌풍을 일으킨 스타를 꼽으라면 단연 LA 다저스의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26)을 들수 있겠다.

메이저리그 데뷔 첫해에 14승(팀내 2위)을 달성하고 한인 첫 플레이오프 선발 승리도 따냈다. 언어ㆍ문화ㆍ음식ㆍ시차 등 낯선 환경을 극복하고 지난해 한화 이글스 마지막 시즌 성적(9승9패)을 뛰어넘는 호투를 보이며 50만명의 남가주 한인을 즐겁게 했다.

한국에서도 새벽부터 인터넷과 공중파 방송을 통해 그의 투구를 생방송으로 지켜보는 수많은 팬들 때문에 '한국리그 인기가 사그라든다'는 우려까지 나왔다.

비록 내셔널리그 챔피언십 시리즈(NLCS)에서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 2승4패로 패하며 월드시리즈 진출에는 실패했지만 신인 투수로 해볼수 있는 경험을 대부분 누렸다.



본인의 말대로 "올해 우승까지 다 해버리면 내년부터는 무슨 재미로 던지나"라고 스스로 위로할 수 있겠다. 이에따라 내년 시즌에는 26년만의 우승을 목표로 집중할수 있게 됐다.

류현진은 다음주쯤 한국으로 귀국해 방송ㆍ광고 출연과 휴식을 병행할 예정이다.

내년부터는 빅리그 진출을 노리는 윤석민을 비롯, 자유계약 신분으로 새로운 팀을 물색중인 추신수ㆍ임창용(시카고 컵스)까지 한인 선수들이 늘어나며 외롭지 않을 전망이다. 그는 이미 팀내 3선발로 위상이 확립됐다.

2014년에도 야구에만 신경 쓸 경우 아시안 투수로는 첫 사이영 상 수상과 꿈의 20승 고지도 바라볼수 있다.

올시즌 내내 한국에서 막 건너온 루키에 단단히 혼이 난 메이저리그 타자들은 "두번 실수는 없다"는 각오로 향후 그의 투구 패턴과 구질을 보다 상세히 분석할 것이 확실하다.

류현진이 두번째 시즌에서도 자신과의 싸움을 극복하고 '2년차 징크스'를 타파하며 제2의 도약을 이룩할지 벌써부터 귀추가 주목된다.

bong@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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