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표창 수상한 미네소타 한인회 김권식 이사장
“한국 덕분에 제가 덕을 본 것”
세계한인의 날
29일 시카고 총영사관에서 열린 표창 전수식에 참석한 김 이사장은 “한국 기업이 셰일가스 관련 산업에 진출할 수 있도록 도운 것은 한국 기업에 대해서 잘 알고 서로 필요한 기업을 연결시키다 보니 자연스럽게 이뤄진 것”이라며 “천연가스 버스와 풍력 터빈, 태양광 등의 사업을 통해 오히려 내가 한국 기업의 덕을 크게 본 셈”이라고 말했다.
김 이사장은 서울대학교 항공과를 졸업한 뒤 1969년 도미, 미네소타 대학에서 석사와 박사를 마친 뒤 네브라스카에서 5년간 지낸 것을 제외하고는 계속 미네소타에 살고 있다. 한인회 뿐만 아니라 25년간 로타리클럽에서 활동하며 한국에 교환학생 30명을 보내기도 한 김 이사장은 “천연가스 분야에서는 한국 기업의 기술이 뛰어나 미국 시장에 진출하는데 유리하다. 오랫동안 미네소타에서 비즈니스를 하면서 얻은 노하우와 네트워크를 통해 한국 기업의 미국 진출 교량 역할을 하는데 만족한다”며 “현재 새로운 풍력터빈 발전기술을 한국기업에 전수하는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1963년 대학 재학시 첫번째 5.16 장학생으로 선발된 바 있다는 김 이사장은 “세월이 흘러 당시 장학금을 준 분의 딸로부터 표창을 받게 돼 감개가 무량하다. 앞으로도 한국 기업과 성공적인 비즈니스 모델을 만드는데 주력하겠다”고 덧붙였다. 박춘호 기자 polipch@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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