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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케어 관심은 높은데…

한인들 가입 적고 정보 수집에 열중
IL 주민 연방보다 주 통한 가입 많아

10월부터 가입이 시작된 건강보험개혁안(오바마케어)에 대해 한인들도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아직까지 가입자 수는 많지 않고 관련 정보 수집에 열심인 것으로 나타났다.

시카고 지역에서 한인들을 상대로 오바마케어 관련 상담과 세미나를 열고 있는 한울종합복지관과 한인사회복지회 등에 따르면 한인들의 문의전화는 이어지고 있다. 한인들은 주로 오바마케어를 통해 건강보험에 가입할 경우 보험금은 얼마를 내야 하고 가족 구성원의 계산, 메디케이드 가능 여부 등을 묻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울의 경우 지난달부터 시작한 세미나와 상담 전화로 모두 1천명 이상에게 관련 정보를 전달했다. 한울 북부사무소 김남규 디렉터는 “아직까지 연방 건강보험거래소 웹사이트가 정상적으로 작동되지 않기 때문에 많이 한인들이 거래소를 통해 보험에 가입하지는 못하는 상황이다. 하지만 확장된 메디케이드를 통해 혜택을 받을 수 있는 한인들은 많은 편”이라고 말했다. 한울에 따르면 거래소 웹사이트를 통해 가입한 경우는 손에 꼽을 정도로 새벽시간에 간신히 성공한 사례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복지회 서미영 노인복지 및 공공혜택 디렉터도 “기술적인 문제로 웹사이트를 통한 보험에 가입한 한인들은 많지 않다. 에러가 많아서 한 고객은 증명서를 받고서도 2주 후에 다시 방문해야 하는 경우도 있었다”며 “보험 가입을 위해서는 이메일이 필요하기 때문에 많은 한인들에게 기본적인 사항부터 설명하고 있다. 정확하지 않은 정보가 많기 때문에 꼭 연방이나 주 정부에서 인가를 받은 단체나 개인에게 상담을 받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들에 따르면 일부 한인들은 오바마케어라는 이름 때문에 대통령이 바뀌면 건강보험 시스템이 바뀔 수 있고 연방정부 셧다운 사태와 혼동해 보험 가입 자체가 필요없다고 생각하기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14일 시카고 선타임스에 따르면 지난 10월 1일 연방정부 마켓플레이스가 개설된 후 한 달 사이 1천 370여 명의 일리노이 주민이 보험에 가입했으며 10월 1일부터 11월 2일까지의 집계에 따르면 2만6천794명의 일리노이 주민이 연방정부 건강보험거래소를 통해 건강보험을 구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이보다 3배 정도 많은 7만9천여 명의 일리노이 주민은 연방정부 건강보험거래소가 아닌 일리노이 건강보험거래소 ‘겟커버드일리노이’(Get Covered Illinois)를 통해 보험을 구매했다. 이를 두고 일부에서는 일리노이 건강보험거래소가 비교적 원활하게 운영된 반면 연방정부 건강보험소가 정상적으로 작동되지 못한 것을 원인으로 보고 있다.

일리노이 주정부는 오바마케어를 통해 160만명의 무보험 주민이 보험을 구입하고 그 중 30만명은 정부 보조, 또 다른 20만명은 확대된 메디케이드의 혜택을 받을 것으로 보고 있다. 박춘호·김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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