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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화식의 레포테인먼트] 다양해지는 스포츠 개최지

지구촌의 다양한 스포츠 이벤트 가운데 올림픽과 월드컵이 대표적 양대 산맥이라는 점은 이미 소개한바 있다.

새천년 들어 소수 선진국들이 독점하던 이들 이벤트가 개발 도상국 또는 스포츠 변방국으로 취급받던 나라에서도 열리게 되며 과거의 '안정성'에서 탈피, 보다 새로운 마켓에서 파이를 키우는 '다양성'으로 변모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단일 종목으로 세계 최대 축제인 월드컵 축구는 70년대까지 출전국 숫자도 16개국에 불과했으며 아시아 대표는 고작 한 나라만, 그것도 대양주와의 플레이오프를 통과해야 출전할수 있을 정도로 서자 취급을 받았다.

그러던 것이 2002년 한국-일본 월드컵 공동 개최를 계기로 21세기 첫 대회를 아시아에서 개최하게 됐고 '붉은 악마'의 4강행 신화로 국제적 위상도 한껏 드높였다.



2010년 대회 역시 아프리카에서는 처음으로 남아공서 벌어졌으며 2022년 월드컵 개최권은 본선에 한번도 오르지 못한 중동의 소국 카타르가 한국ㆍ일본ㆍ미국을 제치고 가져가는 '이변'을 연출했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이같은 결정에 대해 '잘못된 결정'이라 노골적인 불만을 나타났으며 조셉 블래터 국제 축구연맹(FIFA) 회장은 '미국은 비겁한 패자'라고 응수하기도 했다. 장외 축구대결에서 다윗이 골리앗을 누른 셈이다.

2018년 월드컵 개최국인 러시아 역시 축구에 관한한 선진국이라고 볼수는 없다.

그러나 무한한 잠재력 덕분에 사회주의 국가로는 처음으로 유치에 성공했다. 과거 같았으면 보수적인 FIFA에서 어림도 없는 결정이었다.

올림픽 역시 별반 다르지 않다. 잘살고 흑자가 보장된 강대국 대도시에서만 열던 시절에서 들러리 취급을 받던 한국ㆍ중국ㆍ브라질이 개최도시에 이름을 올리게 됐다.

세월이 흐르며 국제 올림픽 위원회(IOC)ㆍFIFA 모두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는 것이야말로 인기와 수익을 극대화 하는 점을 인정한 것이다.

이같은 흐름에 발맞춰 향후 월드컵 유치를 바라는 중국ㆍ호주ㆍ캐나다ㆍ폴란드ㆍ네덜란드와 올림픽을 열고 싶어하는 태국ㆍ인도ㆍ터키의 목표도 곧 이뤄질 전망이다.

bong@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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