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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 뉴스] 인류는 인공 지구를 만들어 생존할 수 있을까?

거대 인공생태 실험장 '애리조나 투산 바이오스피어2'
8명 과학자들 2년간 생존 실험…환경 보존 교훈 얻어

바이오스피어란 '생태계' 또는 '생태계로서의 지구'를 뜻하는 말이다.

1987년, 우리가 살고 있는 지구가 바이오스피어1이라는 전제 하에 제2의 바이오스피어를 건설하자는 프로젝트가 구상되었다.

애리조나주 투산에는 외부와 격리, 밀폐된 인공 생태계 실험장 바이오스피어2(사진)가 있다. 화성에 신세계를 건설한다는 목표로 1987년부터 '바이오스피어 2'의 공사가 시작되어 1989년에 완공되었고 1991년부터 2년간 8명의 과학자들이 인공 지구에 거주하며 인간이 우주의 다른 혹성에서도 지구와 유사한 환경을 조성하여 살아갈 수 있는지를 실험했다. 밀폐된 거대 공간에 열대우림, 사바나, 바다, 사막, 습지 등으로 조성된 자연구역, 거주구역, 농업구역이 만들어졌고 8명의 과학자 부부들이 3000여 종의 동식물을 연구, 재배하며 외부와 완전히 격리된 채 자급자족하고자 했다.

실험은 결과적으로 실패했다. 콘크리트벽이 산소를 흡수하고 내보내지 않는 문제, 오개닉 토양의 박테리아 증가로 산소 과소비 문제가 발생하여 예상보다 고전했고 프로젝트는 2년만에 막을 내렸다.



그러나 연구로 얻어진 성과도 많고 2011년에는 애리조나 대학교에 속하여 활발한 연구와 친환경 관광 투어로 많은 사람들에게 지구 환경의 이해를 돕고, 우주 탐험시 식량 공급 연구에 큰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도어8 사인을 따라 들어가는 투어장 입구에는 바이오스피어2의 안내 사진과 프로젝트에 대한 전반적인 설명이 담긴 전시물들을 볼 수 있다.

생명의 근원이며 인간에게 가장 중요한 물에 관한 연구물과 전시물들이 많으며 대형 열대성 식물원과 실험자들이 농사를 지었던 아치모양의 테크노스피어나 숙소와 키친, 배와 보트를 만들어 생활하고 우물도 파고 식물원 안에 조성된 바다에서 고기도 잡았던 당시의 모습들을 엿볼 수 있다.

성인 입장료는 20달러, AAA멤버나 시니어, 군인은 18달러, 6~12세 어린이는 13달러다. 웹사이트 주소는 http://b2science.org

블로그뉴스 시민기자 토마토 향기('나의 토마토 카페' 블로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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