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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화식의 레포테인먼트] '폭주 기관차' 추신수 어디로 갈까

[LA중앙일보] 발행 2013/11/26 스포츠 3면 기사입력 2013/11/25 18:18

LA 다저스의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26)이 메이저리그 데뷔 첫해에 14승으로 연착륙에 성공하며 국내외 한인 팬들의 야구에 대한 흥미가 증폭됐다.

이제 관심은 신시내티 레즈에서 자유계약 선수(FA)로 풀린 '추추 트레인' 추신수(31)의 차기 행선지에 쏠리고 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최근 "추신수가 외야 자원이 부족한 뉴욕 양키스로 갈 가능성이 높은 실정"이라고 전망했다. 지난달 보스턴 레드삭스를 월드시리즈 우승으로 견인한 자코비 엘스버리와 비슷한 점이 많은 추신수가 진루에 관한한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는 장점이 돋보이기 때문이라는 점을 이유로 들었다.

반면 엘스버리는 부상이 잦아 고향팀인 시애틀 매리너스로 옮길 확률이 크다. 또 추신수가 타격 자체만 놓고 보면 왼손투수에 약점을 보였지만 좌완 투수를 상대로 기록한 역대 출루율은 0.340으로 나쁘지 않기 때문에 리드오프로서의 임무에는 충실했다.

다년 계약에 총액 1억달러 수준의 조건은 무난할 것으로 보이며 단지 어느팀의 러브콜을 받느냐만 남은 상태다. 류현진의 대리인을 겸한 추의 에이전트 스캇 보라스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연봉 1800만달러의 조건으로 장기 계약한 헌터 펜스 못잖은 대박이 가능하다"라며 느긋하게 각팀 구단주ㆍ단장들과 물밑에서 접촉하고 있는 중이다.

만약 추신수가 양키스에 입단하면 한인 첫 포지션 플레이어가 된다. 박찬호가 구원으로 잠시 몸담기도 했지만 전반기만 마친뒤 방출됐다. 양키스는 '가을의 고전'에서 27차례나 우승한 최고 명문인데다 우익수쪽 펜스가 짧아 좌타자에게 절대적으로 유리하다. 또 우익수가 전문인 추신수가 수비하는데도 더 편하다. 한인 역시 20만명이 넘는다.

추신수 본인도 한인들이 많이 거주하는 대도시팀에 우승할수 있는 전력을 이적 희망조건으로 꼽았기 때문에 양키스는 부족함이 없다. 다만 외야 자원이 풍부한 다저스의 경우 1번타자보다 투수ㆍ내야진 강화에 몰두하고 있기 때문에 추의 영입 가능성은 없다.

'폭주 기관차' 추신수의 향후 야구인생을 결정할 팀이 어디가 될지 스토브리그의 향배가 궁금하다.

bong@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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