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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화식의 레포테인먼트] '축구 광란' 시작된 삼바 대륙

내년 6월 제20회 월드컵 축구 이벤트가 64년만에 또다시 브라질 땅에서 개최된다. 2억명의 인구를 보유한 '영원한 우승후보' 브라질은 남미의 맹주를 자처하며 대륙에서 유일하게 스페인어 대신 포르투갈어를 사용하고 있다.

한국-벨기에의 H조 3차전이 벌어지는 상파울루(성 바오로)는 남미 최대도시로 한인타운이 있는 곳이기도 하다. 83년전 우루과이에서 첫 대회를 치른 월드컵은 지구촌 200여 나라가 지역 예선에 참여하지만 우승을 경험한 국가는 8개국이 전부다.

또 유럽ㆍ남미외의 대륙은 아직도 아예 우승과 인연을 맺지 못하고 있다.

2차례 이상 정상에 오른 경우도 브라질(5)-이탈리아(4)-독일(3)-아르헨티나(2)-우루과이(2) 등 5개국에 불과하다. 그러나 유럽 국가의 경우 아직 남미에서 벌어진 대회에서 정상에 오르지 못하는 징크스에 시달리고 있다.



남반구에 위치한 브라질은 12곳 경기장 건설이 막바지에 이르고 본선 조추첨 행사도 끝나며 본격적인 축구 열기에 빠져들고 있는 상황이다. 러시아-중국-인도와 더불어 21세기의 새로운 경제대국으로 떠오르기 시작한 브라질은 내년 월드컵을 마치면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여름 올림픽을 또 개최한다.

세계 최대의 양대 스포츠 제전을 2년 사이에 한나라가 연거푸 개최하는 일은 유례없는 일이다. 특히 라틴 아메리카 땅에서 올림픽이 벌어지는 것도 처음이다. 한가지 흥미로운 사실은 역대 월드컵 복수 우승국 가운데 유일하게 자국에서 벌어진 대회에서 우승한적이 없는 유일한 국가가 브라질이란 것이다.

즉 남미-유럽-아시아 등 외국땅에서만 승전보를 전한 것이다. 내년으로 다가온 '코파 문디알'(월드컵)에 대한 관심이 이미 브라질 전역을 뒤덮기 시작했다.

인근 남미는 물론, 유럽의 축구팬들도 월드컵 한달동안 삼바 대륙 12개 도시를 방문하며 '사커 피버'를 퍼뜨릴 전망이다.

홍명보호의 태극전사들은 사상 첫 원정 8강 이상을 겨냥하고 있다. 월드컵은 이미 시작됐다.

bong@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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