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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백배즐기기] 발레.뮤지컬.오페라.클래식…입맛대로 고르는 할러데이 공연

라디오시티 크리스마스 스펙타큘러 50% 할인
메트오페라 25~35달러에 보는 방법도 있어

◆라디오시티 크리스마스 스펙타큘러=라디오시티 인근에 있는 '록펠러 크리스마스 트리'와 함께 뉴욕 크리스마스 명물인 공연. '라디오시티 크리스마스 스펙타큘러(Radio City Christmas Spectacular)'가 이번 할러데이 시즌에도 뉴욕을 수놓고 있다. 말 그대로 '스펙타큘러'한 공연. 무대도 장식도 그렇고 무엇보다도 화려한 군무로 좌중을 압도하는 로케츠 무용단이 그 중심에 있어 매년 관람객들을 끌어들인다. 발레와 현대무용을 접목시킨 동작으로 하이라이트는 공연 말미에 일렬로 서서 선보이는 발차기 동작. 무용 단원들은 매년 4월 철저한 오디션을 통해 선발된다. 현재 프로모션코드 'DEC3WEB'를 사용하면 월~목요일 공연 오케스트라 좌석을 50% 할인된 39달러에 구매 가능하다. 오는 30일까지 이어지는 공연을 놓치지 말자. 라디오시티뮤직홀(1260 6th Ave). 46~150달러. radiocitychristmas.com.

◆발레 '호두까기 인형'=발레팬들에게는 연말 특별 선물이 될 공연. 조지 발란신(1904~1983)의 발레 작품 '호두까기 인형(The Nutcracker)'이 내년 1월 4일까지 링컨센터를 장식한다. 1954년부터 이어져 온 이 크리스마스 전통은 차이콥스키 음악에 맞춰 몸을 우아하게 움직이는 무용수들과 장난감 병정 무대 위 눈폭풍과 눈송이 요정 등 눈을 사로잡는 볼거리들로 가득한 작품. 작품의 규모는 더욱 놀랍다. 무대 위에 등장하는 무용수만 90명 아역 연기자들은 50명이고 오케스트라 구성원은 62명이다. nycballet.com.

아울러 한인 발레리나 서희씨가 수석무용수로 활동하는 아메리칸발레시어터(ABT) 또한 발레 '호두까기 인형'을 선보인다. 이번 주말(22일)을 마지막으로 막을 내리는 이 작품의 안무가는 볼쇼이발레단 디렉터 출신의 알렉시 라트만스키. 뮤지컬 '라이온 킹'에서 작업한 토니상 수상자 리처드 허드슨이 무대 세트와 의상을 담당해 화제를 모았다. 특히 22일 마지막 공연에는 서희씨가 주인공으로 무대에 나설 예정이다. 브루클린 뱀(BAM 30 Lafayette Ave)에서 공연된다. 티켓은 35~115달러. www.bam.org.

◆뮤지컬 '크리스마스 스토리'=매디슨스퀘어가든시어터(Theater at Madison Square Garden 4 Penn Plaza)를 장식하는 이 뮤지컬은 1983년 같은 이름의 영화를 무대로 옮긴 작품. 공연 내내 웃음 가득한 이야기는 9살 '랠피'를 따라간다. 랠피의 친구 '플릭'의 혓바닥이 얼음에 언 깃대에 붙은 장면이나 'Fragile(프래자일)'이라는 단어를 잘못 읽어 '프라-질-레이'라고 읽은 뒤 "이탈리아어네."라고 하는 장면에서는 폭소를 금치 못한다. 공연은 오는 29일까지 이어진다. achristmasstorythemusical.com.



◆오페라 '마술피리' 싸게보기=아리아 '밤의 여왕'으로 유명한 오페라 '마술피리(The Magic Flute)' 또한 할러데이에 가족이 함께 즐기기에 좋은 공연. 내년 1월 4일까지 이어지는 오페라는 줄리 테이무어의 손길이 닿은 작품. 춤 추는 대형 플라밍고와 곰들이 무대를 장악한다. 뮤지컬 '라이온 킹' '스파이더맨' 그리고 최근에는 연극 '한여름 밤의 꿈' 등으로 끝 없는 창의력을 보여주는 테이무어가 아닌가. 귀를 사로잡는 모차르트의 음악과 눈길을 고정시키는 무대 귀를 울리는 배우들의 노래가 관객들을 마술피리 공연으로 이끄는 요소들이다. 러닝 타임은 1시간 40분으로 다른 오페라보다 짧다는 것도 가족이 즐기기에 부담스럽지 않은 부분. 티켓은 25~300달러. 저렴한 티켓을 구한다면 ▶월~목요일 공연 두시간 전부터 판매하는 러시티켓(20달러) ▶추첨을 통해 선발하는 주말 로터리티켓(25달러.www.metoperafamily.org/metopera/contests/drawing/index.aspx) ▶공연 당일 오전 10시부터 제공하는 스탠딩룸티켓(22달러) ▶학생티켓(25~35달러) 등 방법이 있다. 212-362-6000. www.metoperafamily.org.

◆새해전야 진지한 클래식은 저리가라=한인 피아니스트 주형기씨가 멤버로 있는 클래식 듀오 '이구데스만 & 주(Igudesman & Joo)'가 새해전야를 '이색 클래식 콘서트'로 장식한다. 다소 코믹한 이들의 공연은 어딜 가나 화제를 모은다. 오는 31일 오후 7시30분 열리는 공연으로 듀오는 뉴욕필하모닉 데뷔 무대를 치르게 된다. 주씨는 누워서 피아노를 치거나 나무로 건반을 두드리기도 하고 이구데스만은 반바지 차림으로 연주하는 등 이들은 '클래식은 지루하다'는 편견을 깨는 그룹. 공연 프로그램 중 '라흐마니노프 바이 힘셀프(Rachmaninoff by Himself)'는 셀린 디옹이 불러 유명한 팝 발라드 '올 바이 마이셀프(All by Myself)'와 라흐마니노프 피아노협주곡 2번을 절묘하게 섞은 곡. 듀오와 뉴욕필하모닉 단원들이 즐겁게 음악을 즐기는 모습을 감상할 수 있을 것이다. 79~275달러. nyphil.org.



이주사랑 기자

jsrlee@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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