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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화식의 레포테인먼트] '텍사스 특전단원' 변신한 추신수

[LA중앙일보] 발행 2013/12/24 스포츠 3면 기사입력 2013/12/23 18:41

자유계약 선수로 풀린 추신수(31)가 7년간 1억3000만달러의 조건으로 텍사스 레인저스와 계약, '추추 트레인'에서 '특전단원'으로 변신했다.

돌발사태가 없는 한 38세 은퇴할 때까지 풋볼과 독실한 신앙으로 잘 알려진 남부 댈러스 인근에서 활약하게 된 것이다.

그런데 1000만달러를 더 제시했다고 알려진 최고명문 뉴욕 양키스의 제안을 받아들이지 않은데 대해 궁금해 하는 팬들이 많다. 우선 양키스에서 공식적으로 추에게 오퍼를 냈다는 점은 사실확인이 되지 않았다.

또 그같은 루머가 설령 사실일지라도 양키스는 선수 입장에서 상당히 '피곤한 팀'이다.

조금만 성적이 떨어져도 언론에서 집중포화를 퍼붓고 팬들이 야유를 날리며 공포 분위기를 조성한다. 최대도시답게 세금도 미국에서 가장 높다.

석유사업이 발전한 텍사스는 플로리다와 마찬가지도 연방세만 있고 스테이트 택스(주세)는 없다. 이때문에 PGA의 최경주(44)ㆍ양용은(41)도 절세를 위해 텍사스에 거주하고 있다.

그러나 뉴욕 주세는 8.82%에 달한다. 추의 입장에서는 대충 계산해도 7년간 웬만한 선수의 평생 연봉인 1146만달러 가량의 '바보 세금'을 아낀 셈이다.

레인저스의 안방인 알링턴 볼파크는 프로풋볼(NFL) 댈러스 카우보이스의 홈구장인 AT&T 스타디움 바로 옆에 위치해 있다. 이곳은 대표적인 타자 친화 구장으로 유명하다.

여름철 습도가 엄청나고 바람의 방향도 외야쪽으로 흐를때가 잦아 장타가 자주 나온다.

외야 수비도 쉽지 않다. 양키 스타디움처럼 우측 펜스가 짧아 좌타자인 추신수에게 유리하다.

2010~2011년 연속으로 월드시리즈 준우승을 차지한 레인저스는 LA 고향팀 에인절스와 같은 아메리칸 리그 서부조 소속으로 일본 최고투수 다르빗슈 유가 있다.

'가을'이란 뜻의 성씨를 지닌 추신수는 앞으로 오랫동안 일본 매스컴의 각광까지 누릴 전망이다.

한인 첫 포지션 플레이어로 '가을의 고전' 정상 목표를 위해 보금자리를 바꾼 'Mr. 가을'의 내년 활약이 벌써부터 기대된다.

bong@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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