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북부 한국학교 40년사' 곧 나온다
재미한국학교 동북부협의회
한국 정부, 예산 1만불 지원
동북부협의회 이광호 고문은 1일 플러싱 금강산 식당에서 열린 임시총회에 참석해 조만간 뉴욕.뉴저지.커네티컷 일원의 한국학교 중 오랜 역사를 가진 학교들을 중심으로 연구해 집대성한 자료집을 출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고문은 "지난해 뉴욕한국학교(교장 박현수)가 40주년을 맞은 것을 계기로 편찬 사업을 기획했다"며 "지난 2개월 동안 30~40년 된 학교 가운데 뉴욕 9개교 뉴저지 3개교 커네티컷 1개교 등 총 13개 학교의 도움을 받아 집필해 왔다"고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뉴욕한국교육원 박희동 원장의 제안으로 시작됐으며 재외동포재단으로부터 1만 달러의 예산을 지원받는 등 한국 정부의 도움이 컸다.
이번에 발간될 책자에는 해당 학교의 초대~현재까지 교장과 역대 교사에 관한 정보 등 학교 연혁과 학교 발전 역사를 모두 담을 예정이다.
이 고문은 "대상 학교가 아니더라도 동북부협의회에 등록된 회원 한국학교들의 연혁 모두를 함께 집대성하고 있다"며 아직 관련 정보를 보내지 않은 학교 교장들이 편찬 사업에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 외에도 이 책자는 'SAT II 한국어' 관련 자료와 입양아동을 위한 학교 한국어를 정규과목으로 채택하고 있는 공립학교 등을 망라해 방대한 규모의 자료집이 될 것으로 보인다.
발간 시기를 묻는 회원들에게 이 고문은 "편찬위원장을 맡은 민병갑 퀸즈칼리지 교수와 박종권 동북부협의회 수석부회장 등 편찬위원들의 노력으로 다음달이나 3월 중에는 책을 만나볼 수 있을 것"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이번 편찬 사업이 최근 부는 한류 열풍과 함께 한국어 교육의 부흥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장지선 기자
jsjang@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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