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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네디 2세 부인은 마약 중독자'

'배너티 페어' 보도

 지난 99년 비행기 사고로 숨진 존 F 케네디 주니어 부부가 98년 영화시사회장에 함께 등장하던 모습.<AP>

지난 99년 비행기 사고로 숨진 존 F 케네디 주니어 부부가 98년 영화시사회장에 함께 등장하던 모습.<AP>

1999년 7월 자가용 비행기를 몰고 자신의 별장으로 가다 추락해 숨진 존 F 케네디 2세가 평소 아내 캐롤린 베셋의 코카인 중독 때문에 고통을 겪었고, 사고 당시 아내와 별거상태였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연예전문 월간지 배너티 페어(8월호)는 최근 발간된 ‘케네디가의 저주: 왜 미국의 퍼스트 패밀리는 1백50년간 저주받았는가’(저자 에드워드 클라인)의 발췌본을 인용, “추락사 당시 케네디 2세 부부는 아기를 가질 지의 여부, 마약복용 문제, 케네디의 사교적인 생활습관 등으로 인해 이혼을 고려하고 있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또 “이 부부는 평소 상대방이 정숙하지 않을까봐 노심초사했다”고 덧붙였다.

저자 클라인은 이 책에서 “케네디가 친구와의 전화통화에서 ‘아내가 코카인에 빠져 폭력을 행사했고, 급기야 아내를 피해 호텔로 피신했다’고 말했다”며 “이로 인해 베셋이 한동안 아파트에서 홀로 지내야 했다”고 밝혔다. 그는 또 “베셋이 코카인 중독자라는 사실은 알 만한 사람은 다 아는 ‘비밀’이었다”고 말했다.



이 부부는 불화가 깊어지면서 결혼상담을 받았으며, 상담 중에 심리상담사가 베셋의 마약복용을 언급하자 그녀가 밖으로 뛰쳐 나간 적이 있었다고 한다.

케네디 2세는 세 살이었던 63년 암살당한 존 F 케네디 전 미국 대통령의 관을 실은 영구차가 천천히 지나갈 때 똑바로 선 채 거수경례를 올려 세계인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96년 베셋과 결혼했으나 슬하에 자녀를 두지 않았다.

99년 7월 16일 케네디(38)와 부인 캐럴린(33), 그녀의 언니인 로렌(34)은 케네디가 조종하던 단발 엔진항공기가 마사스 빈야드 인근의 바다에 추락하는 바람에 사망했다.

클라인은 케네디가 비행학교를 졸업할 때 강사에게 ‘내가 비행사고를 내면 사람들은 내가 어디서 비행훈련을 받았는지에만 신경을 쓸 것’이라고 적힌 자신의 사진을 줬었다고 밝혔다.

클라인은 ‘너무나 인간적인 이야기-잭과 재키 케네디의 러브 스토리’와 ‘재키-그녀의 숨겨진 세월’의 저자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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