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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험천만 항공기에 레이저 포인터 쏘기

FBI, 제보자에 보상금 1만불
2년간 워싱턴 일원서 110여건

미 연방수사국(FBI)이 항공기에 레이저 포인터를 쏘는 용의자를 잡기 위해 현상금을 내걸었다.
레이저 포인터로 항공기에 비추는 행위는 엄청난 사고로 이어질 위험이 있어 중범죄로 처벌한다.

최근 이같은 위험을 알면서도 고의로 범행을 저지르는 이들이 있고, 제대로 단속하기 어려운 상황 때문에 결국 현상금을 내걸고 제보를 당부하기에 이르렀다.
FBI는 워싱턴 일원 여객기를 겨냥, 레이저 포인터를 쏘는 범죄가 급증했다며 이 같은 행위를 발견하면 즉시 신고할 것을 당부했다. 이를 위해 FBI는 현상금을 1만달러 내걸었다.

지난 2012년부터 2013년까지 2년간 덜레스 국제공항(15건)과 레이건 내셔널 공항(45건), BWI 공항(58건) 등 워싱턴 일원 공항을 이용하는 항공기 110여대가 피해를 입은 것으로 집계됐다.



FBI 워싱턴 DC 지부는 “레이저가 항공기 조종사의 눈에 닿을 경우 일시적으로 시야를 잃게 해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의료 관계자들은 특히 야간에는 조종사들이 빛을 강화하는 보조 장비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아 위험이 더 크다고 전했다.

FBI에 따르면 지난 2005년부터 관련 사건이 1000% 급증했으나, 용의자 체포는 약 5% 수준이다. 이는 대다수의 경우 사건의 목격자가 피해를 입은 조종사뿐이기 때문이다.

학교나 기업체에서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레이저 포인터는 빛이 굴절하지 않고 멀리까지 뻗어 나가기 때문에 날아가는 항공기 등을 향해 쏘는 것은 불법이다.

▷제보: 202-278-2000
유승림 기자 ysl1120@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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