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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PD, 유흥업소 기습 단속…여형사, 도우미 위장 잠입

LA경찰국(LAPD)이 지난 주말 새벽 LA한인타운내 유흥업소들을 기습단속한 것으로 밝혀졌다.

LAPD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 8일~10일 사흘간 타운내 노래방과 소주방 등에 불시 점검을 벌여 영업시간 외 주류판매와 노래방 도우미들을 집중 단속했다. 사흘간 B, S, W 노래방을 비롯해 B 소주방, N 식당 등 최소 5개 이상의 업소들이 새벽 2시 이후 술을 팔다가 적발돼 벌금 티켓을 발부받았다.

통상 주류 판매 업소 단속은 가주주류통제국(ABC)과 합동수사를 벌이지만 이번 단속은 LAPD 단독 수사였다.

LAPD 관계자는 "불법으로 '새벽 장사(After hour business)'를 하는 업소들이 타운내 다시 늘어나면서 이를 단속하기 위한 것"이라고 배경을 전했다.



타운내 급증하고 있는 노래방 도우미들도 수사의 타겟이 됐다. 가주에서는 손님 옆에 앉아 술을 따르거나 강요하는 행위는 불법이다.

현장 단속에서는 여형사 3명이 노래방 도우미로 위장해 업소에 잠입했다. 종전까지 단속에는 남성 경관들이 손님으로 위장해왔다. 여자 경관들이 동원된 것은 새벽 영업을 하는 업소들이 단속에 대비하기 위해 닫아놓은 정문을 열게 하기 위해서다. 단속에 적발된 업소 매니저는 "미니스커트를 입은 백인 여성이 도우미라고 문을 열어 달라고 해서 열었더니 경찰 배지를 보였다"고 전했다.

한 업주는 "기습단속 사실이 알려지면서 식당, 노래방 업주들은 혹시 불똥이 튈지 몰라 이번 단속이 계속 이어질 지 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마이크 퓨어 LA시 검사장도 지난 11일 LA한인타운에서 열린 타운홀 미팅에 참석해 영업시간 외 주류판매 업소에 대한 집중단속 방침을 밝힌 바 있다.

정구현 기자 koohyun@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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