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기사공유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톡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
  • 공유

투자이민 사기 용의자 한국서 재판

2009년 '네오콜럼버스' 사건
피해자들 추가 고발 준비 중

한인 대상 투자이민 사기로는 최대 규모로 꼽히는 '네오콜럼버스' 사건의 주요 용의자가 잠적한 지 5년 만에 한국 법정에서 재판을 받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네오콜럼버스 사기 사건은 지난 2009년 초 뉴욕 일원에서 프랜차이즈 컨설팅 및 투자이민 알선을 해온 '네오콜럼버스'사가 고객들의 투자금을 빼돌리는 계획적 사기를 저지른 혐의가 드러난 사건이다. 당시 20여 명의 투자자가 수백만 달러의 피해를 본 것으로 알려져 창업과 투자이민 등에 대한 관심이 높았던 한인사회를 큰 충격에 빠트렸다.

이 사건은 주요 용의자인 주영창 당시 네오콜럼버스 부사장이 해외로 도피하면서 미궁 속에 빠졌으나 최근 주씨가 울산법원에서 재판(사건번호2013고단3405)을 받고 있는 것이 확인되면서 다시 관심을 모으고 있다.

피해자 모임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에 입국하다가 사기 혐의로 고발된 기록이 적발되면서 소재가 파악됐다.



피해자 가운데 두 명이 주씨의 한국 소재지였던 울주 경찰에 네오콜럼버스 관련 사기 피해를 고발했던 것이 주씨의 행방을 파악하게 된 요인이 된 것.

피해자 모임 측에 따르면 울주 경찰은 주씨를 울산지방검찰에 송치했으며 검찰이 주씨를 사기 혐의 등으로 불구속 기소 지난해 12월 첫 공판이 열렸다.

주씨를 수사당국에 고발한 피해자 2명은 오는 3월 14일 열리는 두 번째 공판에 증인으로 출석할 예정이다. 또 한국에 있는 것으로 파악된 네오콜럼버스 전 사장인 매튜 김씨도 증인으로 출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피해자들은 한국 수사당국에 네오콜럼버스 피해에 대한 추가 고발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피해자들은 "잊혀질 뻔한 이 사건이 이번 재판을 통해 다시 조명 받기를 바라며 이 같은 피해가 다시는 없도록 한.미 양국의 수사공조를 통한 철저한 진상조사가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한서 기자

hseo@koreadaily.com


Log in to Twitter or Facebook account to connect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help-image Social comment?
lock icon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