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기사공유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톡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
  • 공유

'이태석 신부 청소년교육관' 뉴욕에 들어선다

RYC센터 업스테이트에 추진
올해 말 착공, 내년 완공 목표
120만불 예정…70만불 모금

아프리카 남수단에서 선교를 펼치다 선종한 '울지마 톤즈'의 이태석 신부를 기리는 '이태석 신부 기념 청소년교육관'이 내년에 뉴욕에 들어설 예정이다.

미국서 자라는 차세대 한인 청소년들의 신앙교육에 집중하고 있는 'RYC센터(Reborn Young Christ Center)'가 추진하고 있는 이태석 신부 교육관은 RYC센터가 있는 뉴욕업스테이트 스토니포인트 마리안슈라인리트릿센터 내에 세워진다.

올해 말에 착공해 내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되는 교육관은 청소년 프로그램을 할 수 있는 공간 피정의 집 행복한 가정만들기.적성검사 등 교육공간 공연예술 장소 등으로 꾸며진다. 모두 120만 달러가 들어갈 예정이다.

RYC센터는 2012년에 교육관 설립을 결정하고 그동안 가톨릭 교계와 신자들로부터 기금을 모금 2월 현재 70만 달러를 모았다. 센터는 '1불의 기적''내 벽돌 한 장 더하기' 캠페인을 계속 벌이고 있다.



RYC센터 소장 백운택 신부는 "교계의 적극적인 협조로 교육관 건립이 순조롭게 잘 진행되고 있다"면서 "이태석 신부님이 남수단에 가서 학생들을 가르친 것처럼 교육관 또한 한인 1.5.2세들에게 신앙심을 심어주기 위한 터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태석 신부와 백 신부는 모두 살레시오수도회 소속이다.

RYC센터는 지난 15일 뉴저지 포트리에 있는 더블트리호텔에서 '제8회 기금 모금을 위한 후원의 밤'을 열고 24만5200달러를 거두었다.

백 신부는 이날 "'나는 청소년 여러분을 위하여 일하고 공부하며 내 생의 모든 것을 바칠 각오가 되어 있습니다'라는 요한 보스코 성인의 청소년 교육 철학처럼 한인사회의 미래인 청소년들의 교육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초청연사로 나온 조후연(뉴저지 메이플우드한인천주교회) 신부는 "어떤 일을 추진할 때 늘 같은 패턴이 반복되는 경우가 많다. 그런데 반복 패턴 하나를 바꿈으로써 결과가 확 달라진다"며 "교육관은 우리 청소년들에게 선도와 예방교육을 통해 좋은 열매를 맺기 위한 사목 공간이다"고 말했다.

RYC센터는 청소년에게 맞춘 '4단계 청소년 피정 프로그램'을 연 2회 열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이 피정 프로그램을 거쳐 간 청소년만 약 4500명에 이른다.

또한 해마다 5월에는 골프대회를 통해 조성된 기금으로 고등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다. 8월에는 청소년들의 열정과 끼를 발산할 수 있는 무대인 '돈 보스코 축제'를 열고 있으며 맨해튼 노숙자를 돕는 'Breakfast Run'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이외에도 가정문제 상담 화목한 가정을 위한 'MBTI 검사' 서비스도 하고 있다. 845-947-1504.



정상교 기자

jungsang@koreadaily.com


Log in to Twitter or Facebook account to connect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help-image Social comment?
lock icon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