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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점·프랜차이즈가 주도

요즈음 문 여는 한식당 트렌드는…

뉴욕.뉴저지 주요 한인 상권 요식업계에 '전문화' 바람이 불고 있다. 한국 요식업계의 전문점 프랜차이즈 진출을 중심으로 특정 메뉴 몇 가지만을 내세운 식당들이 늘어나고 있는 것.

뉴요커들 사이에 한식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한 식당에서 수 십 가지의 메뉴를 선보였던 예전과 달리 특정 메뉴를 전문화한 식당을 찾는 수요가 커졌다는 것이 한인 요식업 관계자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이 같은 뉴욕.뉴저지의 전문점 창업 열풍은 한국의 전문점 프랜차이즈 기업과 유명 식당이 주도하고 있다. 지난해 플러싱에 문을 연 병천자매순대는 한국 유명식당인 병천순대로부터 조리법을 전수받아 개업했다. 또 순두부 전문점 소공동 뚝배기집의 프랜차이즈인 1962 ToFu와 강호동의 대표 고기브랜드인 강호동 백정이 플러싱에 문을 열었고 이달 초에는 팰리세이즈파크에 한국의 순대 전문 프랜차이즈인 무봉리 토종 순대국이 영업을 시작했다.

현재 무봉리 토종 순대국을 비롯해 동천홍과 포32 등 뉴욕.뉴저지 일대에 12개의 식당을 운영하고 있는 강동령 사장은 "한국의 전문점 프랜차이즈 진출 속도는 더 빨라질 것"이라며 "전문점 형태의 식당은 이미 한국과 LA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지만 뉴욕은 한국의 음식점 문화 유행이 비교적 늦고 보수적이라 이제 움직임이 시작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전문점 프랜차이즈의 경우 이미 한국에서 시장성을 검증 받은데다가 차별화를 위한 식재료 선정이나 조리법 등이 있어 업주 입장에서 매력적"이라고 덧붙였다.



강 사장은 오는 5월경 한국의 낙지요리 전문 프랜차이즈인 착한낙지와 구이전문점 마포갈매기 오픈을 목표로 맨해튼과 플러싱 일대를 중심으로 식당 자리를 찾고 있다.

하지만 프랜차이즈를 통한 전문점 창업에 철저한 시장 조사는 필수다. 한식에 있어서는 보수적인 뉴욕시장의 특징을 미리 파악하고 메뉴나 위치를 선정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는 것. 미동부한식세계화추진위원회 회장이자 프랜차이즈 닭갈비 전문점 춘천닭갈비 오픈을 계획하고 있는 함지박의 김영환 사장은 "프랜차이즈도 어떤 아이템과 메뉴를 가지고 나오느냐에 따라 성패가 갈린다"며 "한국에서 인기있는 브랜드라고 해서 무조건 성공할 것이라고 믿는 것은 금물이다. 트렌디한 아이템보다는 향수를 자극할 수 있고 뉴욕에서 쉽게 접할 수 없는 메뉴가 성공가능성도 높다"고 강조했다.

김동그라미 기자

dgkim@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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