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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도 벌고, 한류도 체험하고…

한국 영어봉사장학생 타민족 지원 급증
전체의 77%…한인보다 3배 이상 많아

한류의 영향으로 한국 정부 초청 해외 영어봉사장학생(TaLK) 프로그램에 참가하는 타민족이 크게 늘고 있다.

본지가 주관 기관인 교육부 산하 국립국제교육원(원장 이병현)으로부터 장학생 통계 자료를 입수해 분석한 결과 현재 활동 중인 타민족은 전체의 77%로 한인 장학생의 3배가 넘었다. 이 프로그램을 처음 시작한 2008년에는 한인이 74%로 절대 다수를 차지했으나 그 비율이 역전된 것이다.

장학생 선발을 담당하고 있는 박현정 사무관은 "지난 2011년부터 K팝과 한국 드라마 등을 즐겨 듣고 보면서 자연스럽게 한국에 대한 관심이 생겨 교양 과목으로 한국어를 배우고 한국에 갈 수 있는 기회를 찾다가 지원하게 됐다는 에세이가 눈에 띄게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국제교육원에 따르면 타민족 장학생의 경우 과거에는 급여 등 다양한 혜택을 보고 지원하는 비율이 높았으나 최근에는 자발적으로 한국을 경험하고 싶다는 생각에 지원하는 비율이 높은 상황이다.



적극적인 홍보 활동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뉴욕의 경우 스토니브룩 뉴욕주립대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장학생 모집에 나서고 있다.

반면 한인 학생들의 경우 불안한 한반도 정세와 병역 문제 등으로 인해 한국행을 꺼리는 추세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최근 3년간 선발된 장학생은 총 1431명이었으며 이 중 미국 국적자는 756명으로 전체의 53%를 차지했다.

뉴욕총영사관 관할 지역인 뉴욕.뉴저지.커네티컷.펜실베이니아.델라웨어 등 5개주에서 6.6%인 95명이 선발됐다.

연령대별로는 20~24세가 75%로 가장 많았으며 25~30세가 22% 31~40세가 3%를 차지했다.

장지선 기자

jsjang@koreadaily.com



TaLK(Teach and Learn in Korea)=영어권 젊은이를 한국으로 초청해 농.산.어촌 지역 초등학교 방과후 수업에서 영어를 지도하는 프로그램이다. 지원 자격은 ▶시민권자 가운데 영어권 대학에서 2년 이상 과정을 수료한 재학생 및 졸업자 ▶영주권 소지 재외동포 가운데 대학 1.2학년 이상 수료자 ▶한국 국적 재외동포 가운데 미국에서 초.중등 교육을 받은 8년 이상 체류자다. 월 150만원의 급여와 숙박비 월 40만원 항공료 260만원 정착 지원금 30만원 등이 주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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