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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화식의 레포테인먼트] '22년 집권' MLB 셀릭 총재의 업적

'내셔널 패스타임'으로 불리며 미국 프로 스포츠 가운데 최고의 역사를 자랑하는 메이저리그(MLB) 야구의 버드 셀릭 총재가 계약이 만료되는 내년 1월24일 은퇴를 선언했다.

ESPN은 "22년간 집권한 셀릭이 내년초 물러난다"고 전한뒤 그의 주요 업적을 소개했다.

빅리그는 1995년 이후 노조와의 분쟁이 사라지고 파업도 없어지며 평화를 유지하고 있다. 다른 종목에서는 이 기간동안 6차례나 시즌 중단ㆍ파업이 발생했다.

또다른 성취는 관중 숫자의 급증을 들수 있다. 1992년 26개팀 가운데 절반 가까운 12개 구단이 200만명 이하의 관중을 동원했다. 지난해의 경우 30개 구단 평균 250만명 8개팀은 300만명 벽을 돌파했다.



또 셀릭은 조2위에게도 플레이오프 진출권을 부여하는 '와일드카드' 제도를 도입해 돌풍을 일으켰다. 30개 팀 가운데 10개팀이 월드시리즈에 진출할수 있게 되며 시즌 막판까지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최선의 플레이가 이어지게 됐다. 이밖에 1997년에는 다른 리그와 정규전에서 맞붙게 하는 '인터리그' 아이디어로 월드시리즈가 아니면 만날수 없었던 같은 지역 라이벌끼리의 경쟁도 부추겼다.

메이저리그는 또 연간 4억달러 규모의 수익 분배ㆍ사치세 도입으로 팀간 균형적 발전을 도모했으며 멕시코ㆍ캐나다ㆍ일본ㆍ호주에서 장규 개막전을 치르며 야구의 국제화를 추구했다.

2006년 출범한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WBC)의 지역예선도 각 대륙별로 치르며 TV중계료 확대를 추구했다.

이에따라 셀릭 취임 초반 12억달러에 머문 리그 연간 매출액이 90억달러로 늘었으며 22개팀은 수억달러 규모의 최첨단 구장을 신축 팬들을 불러모았다.

지난해 7억달러의 인터넷 중계 수입을 창출한 셀릭은 철저한 약물 검사로 팬들의 신뢰를 회복하는데도 앞장섰다.

얼마전 30년 재임후 물러난 프로농구(NBA)의 데이비드 스턴처럼 '밉지 않은 장기 독재'다.

bong@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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