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과서에 위안부 문제도 함께 다뤄야"
아벨라 뉴욕주 상원의원
동해법안에 함께 포함시켜
토니 아벨라(민주·11선거구) 뉴욕주 상원의원은 14일 뉴욕주 동해 단독 표기법안(S 6599A)의 주상원 운영위원회 만장일치 통과를 알리는 자리에서 이같이 밝혔다.
법안은 뉴욕주 각 학군에서 채택하는 교과서에는 반드시 동해를 단독 표기하도록 했고 '위안부'문제도 교과서에서 다루도록 의무화했다.
아벨라 의원은 "법안은 현재 일본, 또 일본인과는 전혀 관계가 없다"며 "제 2차 세계 대전 당시의 잘못을 바로잡는데 목적이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법안 소관 위원회를 교육위에서 운영위로 변경해 신속하게 법안을 진척시킬 수 있었다"며 "이제는 언제든지 본위원회 표결을 실시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법안은 상원을 통과하더라도 하원안이 시급한 상황이다. 아벨라 의원은 "지난해 위안부 결의안을 상정할 때에도 대부분 쉽지 않을 것이라 했지만 양원을 모두 통과했다"며 "이번 법안도 하원에서 발의 의원을 찾으면 반드시 통과할 수 있을 것이라 믿는다"고 전했다.
이날 열린 기자회견에는 뉴욕한인학부모협회와 뉴욕한인노인유권자연합회 관계자 등 한인커뮤니티에서 10여 명이 참석해 법안 통과를 축하했다.
최윤희 뉴욕한인학부모협회 공동 회장은 "동해와 위안부는 한국과 일본의 이슈가 아니라 인권과 교육문제"라고 강조한 뒤 "뉴욕주 동해 법안 통과를 위한 범동포 추진위원회는 학부모협회를 도와 법안 통과를 위한 활동을 펼쳐야 한다"고 말했다.
추진위는 지난 2월아벨라 의원과는 별도로 토비 앤 스타비스키(민주·16선거구)뉴욕주상원의원과 에드워드 브라운스타인(민주·26선거구) 뉴욕주하원의원이 상정한 동해 병기 법안의 통과를 위해 뉴욕한인회 등을 주축으로 지난 달 구성됐다.
서승재 기자 sjdreamer@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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