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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들도 타민족과 어울려 사는 법 배우고 실천해야"
장태한 교수 인터뷰
UC 리버사이드 김영옥재미동포연구소 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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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중앙일보]    발행 2014/03/20 미주판 4면    기사입력 2014/03/19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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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C버클리대서 '한·흑 갈등' 연구로 1호 박사학위 취득
뉴욕·뉴저지 한인사회 위안부 문제 해결 노력에 모범
2차대전 전쟁영웅 김영옥 대령은 '차세대 한인 롤모델'


"위안부 문제는 한.일 관계보다는 인권.여성.전쟁범죄 문제라는 점을 부각시켜야 합니다."

19일 재외한인사회연구소(소장 민병갑)가 주최한 세미나에서 '세계인 김영옥'이라는 주제의 강연을 위해 뉴욕을 찾은 장태한(영어이름 에드워드.사진) 캘리포니아주립(UC) 리버사이드대학 김영옥재미동포연구소 소장은 "위안부 문제는 단지 일본을 적대시해서는 큰 호응을 얻기 힘들다"며 "뉴욕.뉴저지 한인사회에서 하듯이 풀뿌리 운동을 펼치고 정치력을 신장시키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난 2000년 미 국립문서보관소(NARA)에서 일본이 위안부들을 강제 동원했다는 자료를 발굴한 적이 있다"며 일본이 과거사를 부정할 수 없도록 증빙자료를 발굴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미주 한인사회의 현주소에 대해서는 "미주 한인사회는 대단히 교회중심적인 사회인데 교회가 커뮤니티와 단절돼 있다"며 "이로 인해 응집력을 보이지 못하고 있으며 2세들도 개인적으로는 두각을 드러내지만 그들이 한인 커뮤니티에 참여해 도움을 줄 수 있는 인재로 기르는 데는 아직 미흡하다"고 진단했다.

'한.흑 갈등'을 주제로 1990년 UC버클리대 소수인종학과 1호 박사학위를 취득한 지 불과 2년 후인 1992년 4월 LA폭동이 발생해 일약 전 세계 언론의 주목을 받았던 장 교수는 "다인종 사회에서 살기 위해서는 더불어 사는 방법을 알아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폭동으로 한인 사회가 교훈을 얻었지만 아직 실제 행동이나 실천으로 옮기지는 못하고 있다"며 "예를 들어 이민개혁 문제 등에서 타민족과 공조 노력을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연구소의 이름이자 이번 세미나의 주제인 김영옥 대령에 대한 질문에는 "차세대 한인들의 롤모델"이라고 규정하며 "일본인을 포함한 소수계 병사들을 이끌고 미국을 위해 2차대전 당시 유럽전선에서 함께 싸운 전쟁영웅"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김영옥 대령은 미래지향적 한.미 관계를 위해 배울 점이 많으며 한국 초등학교 5학년 교과서에도 수록돼 한국인들이 해외 한인을 보는 부정적 시각을 수정하는 역할도 했다"고 덧붙였다.

한국 정부의 지원금과 미주 한인 동포들의 기부금으로 지난 2010년 설립된 김영옥연구소는 올해 조교수를 한 명 더 채용하고 내년부터는 현재 무급인 인턴을 유급으로 전환하는 등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지금은 지난 1980년 이후 센서스를 바탕으로 각 지역 한인 인구와 지역 특성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온라인 지도를 만드는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박기수 기자 kspark206@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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