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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러싱 공영주차장 앞 베이커리·카페 대첩

프랜차이즈 브랜드 앞다퉈 진출 카페거리 형성
카페베네도 상반기 개점…39애브뉴에만 5개 몰려

플러싱 다운타운에 있는 공영주차장을 중심으로 최근 몇 년 사이 한국의 대형 프랜차이즈 베이커리와 카페 브랜드가 앞다퉈 진출하면서 이 일대가 '카페거리'로 급부상하고 있다.

39애브뉴를 따라 한국 프랜차이즈인 파리바게뜨와 뚜레주르가 영업 중이고 미국 프랜차이즈 업체와 한인이 설립한 토종 베이커리.카페 중국계 베이커리까지 경쟁을 벌이고 있는 상황이다.

여기에 올 상반기 카페베네가 개점을 계획하고 있어 공영주차장을 둘러싸고 베이커리와 카페의 생존경쟁이 더욱 치열해 질 것으로 예상된다.

◆어떤 업소들 있나=현재 공영주차장 옆 39애브뉴를 중심으로 운영되고 있는 베이커리·카페는 총 5개. 이 가운데 파리바게뜨 뚜레주르 케익하우스 윈 던킨도너츠 페이다 베이커리 등 5개가 39애브뉴에 몰려있다.



이 곳에서 영업중인 베이커리.카페는 대부분 비슷한 컨셉트로 운영되고 있다. 케익과 빵 등 베이커리류를 중심으로 차와 커피 등 음료를 함께 판매하는 방식이다. 인근 유니온스트릿의 가나안 제과도 이와 크게 다르지 않다.

때문에 각 업체마다 고객을 끌어들이기 위한 차별화된 전략이 필요하다. 한국에 본사를 두고 있는 프랜차이즈 업체들은 다양한 빵 종류와 발빠른 신제품 개발로 고객들의 입맛을 공략하고 있다.

토종 한인 베이커리.카페나 중국계 업체도 가격 경쟁력 등을 앞세워 마케팅을 벌이고 있다. 케익하우스 윈은 직접 빵을 맛볼 수 있게 시식코너를 만들었고 저녁에는 일부 제품을 세일한다. 중국계 페이다 베이커리는 한국 프랜차이즈 업체보다 10~20% 정도 저렴하게 가격을 책정했다.

개점을 앞두고 있는 카페베네 플러싱 2호점은 넓고 쾌적한 인테리어가 강점이다. 140석 규모로 음료뿐 아니라 디저트와 베이커리류도 다양화 한다는 계획이다.

◆왜 이곳에 몰리나=업계 관계자들은 이 지역에 베이커리.카페가 몰리는 이유로 많은 유동인구와 더불어 중국계 고객 유치가 용이하다는 점을 꼽았다. 중국인들 사이에서 한류 영향으로 한국 브랜드나 제품의 선호도가 올라가 있어 퀸즈 최대의 차이나타운으로 꼽히는 플러싱 다운타운은 최적의 위치라는 것.

실제로 케익하우스 윈이나 뚜레주르 고객의 50~60%는 중국계다. 이들에게 씀씀이가 크고 입소문이 빠른 중국계 고객들은 업주 입장에서 매출에 큰 기여를 하는 주요고객인 셈이다.

카페베네 역시 같은 이유로 39애브뉴를 선택했다. 카페베네 플러싱 2호점을 준비하고 있는 신철민 사장은 "카페베네에 대한 중국 고객들의 인지도가 높다"며 "플러싱 다운타운은 한인상권과 더불어 중국계 고객까지 아우를 수 있는 좋은 장소"라고 밝혔다.

또 옛 공영주차장 인근으로 한인들이 많이 이용하는 버스정류장이 몰려있는 것도 큰 매력이다.

7번 전철 종점인 메인스트릿 역에서 버스로 환승하는 정류장 바로 앞에 있어 인근 주민뿐 아니라 버스와 전철을 이용해 베이사이드 등에 살고 있는 뉴요커들까지 공략할 수 있다.

김동그라미 기자 dgkim@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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