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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주축 여성합창단 ‘Bel Suono’

문화회관서 두차례 오디션

한인 청소년들이 주축이 된 여성합창단이 결성됐다. 한인 2세가 지휘하고 있는 이 합창단은 커뮤니티 행사에 참석해 음악으로 사회활동에 적극 나선다는 계획이다.

벨 수오노 여성합창단(Bel Suono Girls Choir)은 지난해 말 결성됐으며 현재 16명의 단원이 활동하고 있다. 이 중 12명이 한인 학생이고 중국과 필리핀 학생들도 참여하고 있다. 합창단은 한인 2세인 미리암 코웬(사진)이 이끌고 있다. 현재 시카고에서 가장 큰 카톨릭고교인 세인트 베네딕트 프렙스쿨에서 합창을 가르치고 있는 코웬 씨는 합창단을 통해 학생들의 음악적 재능을 살리고 젊은 아시안 여성들이 서로 협력하고 이해하면서 사회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코웬 지휘자는 “합창단은 아시안 청소년들로 하여금 각자 속한 커뮤니티에 음악으로 기여하고자 창설됐다. 또한 청소년 리더십 개발에도 중점을 둬 향후 커뮤니티 리더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벨 수오노 여성합창단은 이를 위해 단원 모집 오디션을 마련한다. 오는 5일과 12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2시까지 윌링의 시카고한인문화회관에서 열리는 오디션에는 13~18세가 참가할 수 있다. 참가를 위해서는 사전에 합창단 웹사이트(belsuonochoir.com)를 통해 신청서를 제출해야 한다.



박춘호 기자 polipch@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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