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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폭력 학력·지위와 상관없다”

폭력피해자 자활 어려워
커뮤니티차원 관심 절실

애틀랜타 한인회 산하 패밀리센터(소장 이국장)는 14일 노크로스 사무실에서 ‘여성에 대한 가정폭력 중지를 위한 한인 공동체의 역할’을 주제로 전문가 세미나를 개최했다.

가정폭력 상담 전문가와 종교계 관계자 등 15명이 참가한 이날 세미나에서는 데이빗 김 머서대학 상담학 교수와 정소영 패밀리센터 상담위원이 강사로 나섰다.
김 교수는 가정폭력과 여성의 경제력 상관관계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경제력이 없는 여성들만 남편에게 폭행당하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폭력에 시달리면서도 경제력이 뒷받침되지 않아 쉽사리 자립을 선택하지 못하는 여성들이 많다”고 말했다.

그에 따르면, 가정폭력 피해자가 독립할 경우 6개월간 정부에서 보조금을 받을 수 있다. 하지만 “경제활동을 하지 않던 사람이 6개월동안 시장성있는 기술을 배워 경제적으로 자립한다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라며 “한인 커뮤니티, 교회 등 공동체 차원의 지원과 관심이 꼭 필요하다”고 말했다.

서울신학대학교 상담대학원장직을 역임한 정소영 위원은 “여성 때리는 남편은 지위고하가 없다”며 “미국에서 조사된 통계를 보면 한국 유학생들의 가정폭력 확률이 평균보다 높게 나타난다. 한인들의 심리속에 남아있는 남아선호사상 등의 한국적 정서가 수치상으로 드러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현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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