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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중 휴대폰 사용' 꼼짝마라

LAPD·CHP 등 공조 이달 집중단속…LA서만 600명 티켓 발부
17일·22일 순찰 인력 늘려

운전중 휴대폰을 사용하는 등 '부주의 운전(Distracted Driving)'으로 LA시에서만 하루 평균 40명 이상이 적발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LA경찰국(LAPD)과 오렌지카운티 셰리프국(OCSD), 가주고속도로순찰대(CHP) 등 사법당국은 4월 한 달을 집중 단속 기간으로 정하고 운전자들의 부주의한 행동을 강력히 규제하고 있다.

LA경찰국(LAPD)의 메디나 경관은 "14일 오후까지 우리 관할 지역에서만 150여 명이 넘게 단속에 적발됐다. LA 전체로는 570~600명이 티켓을 발부받은 것으로 안다. 공식적인 적발 수는 월말쯤 합산해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적발 요인으로는 휴대폰 사용이 가장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메디나 경관은 "신호 대기 중 문자 메시지를 발송하느라 고개를 숙이고 있는 운전자를 많이 본다.



주행을 하면서 문자 메시지를 보내거나 전화를 거는 운전자들도 많다. 실제로 그러다 사고가 발생한 경우도 있었다"며 "운전 중 커피나 음식을 먹다 사고를 낸 운전자도 꽤 많다"고 설명했다.

LAPD는 동영상 등을 통한 예방 교육에도 힘을 쏟고 있다. 지난 8일 LAPD 페이스북에는 '운전 중 휴대폰 사용 금지'에 대한 홍보 영상이 공개됐다.

차를 타고 가며 즐거운 대화를 나누던 세 친구가 운전자의 휴대폰 사용으로 사고를 당해 목숨을 잃는 내용이다. 연방교통국이 제작해 각 지역 경찰서로 배급한 것으로 알려진 이 영상은 14일까지 169만 여명의 클릭 수를 기록하며 관심을 끌고 있다.

사라 페이든 공보관은 "단속뿐 아니라 사고 예방을 위한 노력도 필요하다. 많은 이들에게 경각심을 심어줄 수 있는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LAPD와 OCSD, CHP 등은 오는 17일과 22일에도 순찰 인력을 늘려 단속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한편 운전 중 휴대폰 사용 금지 움직임은 유엔으로도 확산됐다. 유엔은 14일 "47개국이 공동 발의한 '세계 도로안전 개선 결의안'이 지난 10일 제68차 유엔총회 회의에서 채택됐다"고 밝혔다.

결의안은 전 회원국들에 운전 중 문자메시지 발송 금지법 등을 담은 법 제정에 나서라고 촉구했다.

오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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